여야, 특별감찰관 임명 지연 신경전…"국힘 미동의" vs "반대 아냐"
입력 2026-10-19 16:37:06 | 수정 2026-10-19 16:37:06
이희연 기자 | leehy_0320@daum.net
민주 "보고서 채택 동의 않는다는 야당 의견 있어...여야 협의 완료 시 처리"
국힘 "부적격 의견 병기 시 보고서 채택해도 된다 전달...민주당, 사실 왜곡"
국힘 "부적격 의견 병기 시 보고서 채택해도 된다 전달...민주당, 사실 왜곡"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여야는 19일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지연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동의하지 않았다고 책임을 돌렸고, 국민의힘은 '부적격' 의견을 넣어 채택하겠다고 했다며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특별감찰관은 중립성·독립성이 요구되는 만큼 여야 합의를 통한 '적격' 의견 채택을 위해 노력했다"며 "야당이 적격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9월 18일 인사청문회 당일 경과보고서 채택 관련 심사를 제안했으나 '채택에 동의하지 않겠다'는 야당 의견이 있었다"며 "9월 21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야당 간사만 홀로 참석해 협조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다음 회의로 순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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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길수 특별감찰관 후보자가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법사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8./사진=연합뉴스 | ||
그러면서 "국정감사 중에도 경과보고서 채택을 위한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해 처리하는 데 (여야) 간사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협의가 완료되면 국정감사 중에라도 경과보고서를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박 간사는 최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병기하여 경과보고서를 채택하는 데 동의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에 동의하지 않은 것이지 보고서 채택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9월 21일 전체회의에 박 간사만 참석했을 때도 국민의힘의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다면 국민의힘 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보고서를 채택해도 된다는 뜻을 김 간사에게 명확히 전달했다"며 "이를 '협조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설명한 것은 당시 전달한 입장과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보고서 처리 지연의 책임을 돌리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민주당은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설명을 바로잡고, 이미 전달한 국민의힘의 입장에 따라 보고서 처리에 나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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