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장 테이블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함께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 EPA=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젠슨 황이 이끄는 엔비디아가 애자일 로보츠 등 독일의 혁신 스타트업 4개사에 투자한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정부 투자 서밋인 '인베스트 인 머니' 행사에 참석해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갖고 스타트업 투자를 확정했다.

엔비디아가 투자하는 독일 스타트업은 애자일 로보츠, 아벨리오 메디컬, 마랠로, 리플렉스 에어로스페이스 등 4개사다.

애자일 로보츠(Agile Robots)는 지능형 로봇 전문 유니콘 기업이다. 공장 자동화, 물류, 의료 현장에서 작업자와 함께 안전하게 협업하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애자일 원(Agile ONE)' 및 양팔 조작 로봇을 개발·양산하고 있다.

아벨리오 메디컬 (Avelios Medical)은 병원 행정 업무와 진료 인프라를 혁신하는 AI 기반의 헬스케어 소프트웨어를 설계한다.

미랠로(Mirelo)는 영상 콘텐츠 및 비디오 게임 등에 필요한 음향 효과, 음성, 음악 등을 인공지능으로 생성하는 크리에이티브 AI 툴을 개발하며, 리플렉스 에어로스페이스 (Reflex Aerospace)는 약 12개월 내에 발사가 가능한 고성능 위성 기술 및 우주 항공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가 유럽 전역의 AI 및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계획중인 총 100억 달러 규모의 유럽 투자 프로젝트의 일환이지만, 개별 기업에 대한 대한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엔비디아는 제조업 강국인 독일의 생산 데이터와 엔비디아의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결합하겠다는 전략이다.

엔비디아는 독일 정부 및 지멘스, 아우디 등과 협력하여 '수피(SOOFI:주권형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등, 유럽의 산업 체계가 미국 빅테크의 독점 모델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적인 AI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