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22일,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학술대회
환경·해양·기상 위성자료 융합 성과 공유 및 후속 방향 모색
AI·딥러닝 활용 관측자료 품질 개선, 차세대 위성 전략 논의
4개기관 전문가 참여…기후위기 대응·민간 우주산업 활성화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환경·해양·기상 분야 위성자료를 융합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 제8회 2026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콘퍼런스 포스터./자료=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은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국가기상위성센터,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제8회 2026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개 기관이 참여하는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협의체’가 공동 주관한다. 협의체는 2020년부터 기상 관측을 담당하는 천리안위성 2A호와 해양·환경 관측을 담당하는 천리안위성 2B호의 관측자료 품질을 높이고, 자료를 융합해 활용하기 위한 실무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주요 연구성과와 기술 발전 방향도 공유한다.

올해 콘퍼런스에는 협의체 참여기관을 비롯해 우주항공청, 부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등 국내 위성·원격탐사 분야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위성 관측자료의 품질 개선과 융복합 활용 성과를 살펴보고, 차세대 정지궤도 위성의 개발 및 활용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는 21일 콘퍼런스와 22일 실무회의로 나눠 진행된다. 첫날 콘퍼런스는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1부에서는 천리안위성 2호 관측자료의 품질 개선과 융복합 활용 연구성과를 공유한다.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협의체 소개와 콘퍼런스 개최 선언에 이어, 위성 관측자료의 검보정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 사례가 발표된다.

주요 발표 주제는 GOCI-II 복사보정 및 핵심 알고리즘 개선, 심층대류운 및 딥러닝을 활용한 천리안위성 2A호 가시채널 검정, 정지궤도 위성의 공간해상도 개선을 위한 딥러닝 기반 보정 연구 등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GOCI-II 구름 그림자 탐지와 딥러닝 기반 GEMS-GOCI-II 융합을 통한 초분광 복사휘도 고해상도화 연구도 소개된다.

2부에서는 천리안위성 후속 정지궤도 위성의 개발 현황과 활용 전략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우주항공청과 국립해양조사원, 국립환경과학원, 국가기상위성센터 관계자들이 환경·해양·기상 분야 후속 위성의 개발 방향과 활용 계획을 발표한다.

발표에서는 정지궤도 환경해양위성 개발, GOCI-II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후속 위성 개발 개선 방향, 정지궤도 환경위성 관측자료의 활용 성과, 기후위기 시대의 위험기상 탐지 향상을 위한 천리안위성 5호 임무 및 개발 전략 등이 다뤄진다. 민간 주관 천리안위성 5호 개발 현황과 계획도 공유될 예정이다.

이어 3부에서는 위성자료 융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이 진행된다. 토론 주제는 ‘정지궤도 위성(5·6호)과 뉴스페이스 시대: 과학적 혁신에서 산업 생태계 조성까지’다. 전문가들은 후속 위성의 역할과 위성자료 활용 확대 방안,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토의한다.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천리안위성 2호 관측자료 개선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활용성과와 후속 환경위성 개발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둘째 날인 22일에는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협의체의 비공개 실무회의가 열린다. 협의체는 위성자료 교환과 융복합 활용, 검보정 등 분야별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공동 활용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기후·환경 변화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환경·해양·기상 위성자료를 함께 활용하면 관련 현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 기반 위성자료 융복합 기술을 고도화해 관측자료의 활용성을 높이고, 기후위기 대응에 필요한 과학적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