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 "2년간 26만명에게 163억 포용금융"
입력 2026-10-20 15:34:56 | 수정 2026-10-20 15:44:29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이억원 "노사 합심 유일무이 사례" 극찬…노사대표 화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난 2년간 26만여명에게 총 163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하며, 포용금융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노사가 올해 산별중앙교섭에서 재단에 총액임금 추가 출연을 약속한 가운데, 재단은 일자리 사업과 포용금융을 중심으로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재단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6 금융산업공익재단 사업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022년 최초로 열린 사업보고회는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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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산업공익재단이 지난 2년간 26만여명에게 총 163억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투입하며, 포용금융에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노사가 올해 산별중앙교섭에서 재단에 총액임금 추가 출연을 약속한 가운데, 재단은 일자리 사업과 포용금융을 중심으로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제공 | ||
주완 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재단은 앞으로도 지난 2년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포용금융과 일자리를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의 지원이 충분히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찾아 필요한 곳에 실질적인 도움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아 설립한 재단인 만큼 그 연대의 의미를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고, 우리 사회의 포용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측 대표인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지난 10월 금융노사가 뜻을 모은 총액임금 0.25% 추가 출연은 8년 만에 이뤄진 값진 결실"이라며 "재단의 뿌리를 더 깊고 튼튼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동자 대표인 윤석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올해 산별중앙교섭을 통해 청년인턴 채용을 확대하고 재단을 통해 일자리 확대 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은 "금융취약계층, 미래세대 등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희망과 온기를 전달하는 역할을 금융산업공익재단이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영상 축사에서 "국민들이 금융권에 요구하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수준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금융노사가 함께 출연한 금융산업공익재단은 다른 산업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유일무이한 사례로, 금융권 전체가 사회적 책임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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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완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이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제공 | ||
재단, 사업비 50% 이상 포용금융 투입
재단은 지난 2년간 4대 영역 35개 사업에 총 163억 4423만원을 순수사업비로 투입해 2257개 기관 및 26만 128명을 지원했다. 수혜기관은 학교 939곳(해외 254곳 포함), 지역아동센터 1200곳, 비영리조직 95곳, 기업 22곳 등이다. 수혜 인원은 직전 보고기간(2022~2024년)의 19만여명 대비 약 7만명 늘었다.
재단은 총 사업비의 50% 이상을 포용금융에 투입하며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섰다. 영역별로 포용금융이 88억 2349만원으로 전체의 54.0%에 달했다. 이어 △일자리 32억 1046만원(19.6%) △미래세대 24억 9532만원(15.3%) △지역상생 18억 1495만원(11.1%) 순으로 자금이 투입됐다.
구체적으로 포용금융의 수혜를 누린 수혜자는 12만 4466명(약 47.8%)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단은 소액대출·고금리 대환대출·이자지원 등 사회적 금융으로 14억 3000만원을 공급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경제조직 등 38개 기관 및 267명이 수혜를 입었다. 아울러 한부모가정·북한이탈주민·플랫폼 노동자 등의 자산형성에도 23억원을 지원했는데, 이들의 1년 이상 저축 지속률은 87.1%에 달했다. 금융교육 수혜자는 11만 5829명이다.
일자리 영역에서는 9만 4854명이 수혜를 누렸다. 직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5861명이 참여했는데, △취업 연계 695명 △창업 연계 36명 △문화예술 분야 73팀 등으로 나타났다.
미래세대 영역에서는 2만 2077명이 인권·문화다양성 등 시민역량 교육에 참여했는데, 이에 힘입어 사회적 인식·태도 개선도가 26.7% 높아졌다.
지역상생 영역에서는 1만 5522명이 수혜를 누렸는데, 주로 의료·돌봄·장애인 이동·디지털 격차 해소 등 생활 필수 서비스를 지원했다.
한편 재단은 올해 노사 추가 출연을 계기로 일자리 사업과 포용금융 중심으로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금융노사는 지난 6일 산별중앙교섭에서 사측이 총액임금의 0.25% 상당액을 재단에 출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특히 재단은 내년에 '제3회 재단 사업공모전'을 열어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