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그·고르노바닥산에 6MW 태양광·1MWh ESS 구축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타지키스탄 현지 최초의 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중앙아시아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 한국수력원자력이 타지키스탄 현지 최초의 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중앙아시아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사진=한수원


한수원은 우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재원을 바탕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전담한 에너지 분야 국제개발협력 사업인 '타지키스탄 태양광 발전 및 ESS 구축 ODA 사업'을 성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타지키스탄 수그와 고르노바닥산 지역에는 각각 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0.5메가와트시(MWh) 규모의 ESS가 조성됐다. 총 6MW 규모의 태양광과 1MWh의 ESS 설비가 들어선 셈인데, 타지키스탄 내에 MW급 발전시설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그와 고르노바닥산은 그동안 극심한 전력난으로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온 오지로 꼽힌다. 한수원은 이번 준공으로 주민들의 주거·생활 여건이 대폭 개선될 뿐만 아니라 현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가속화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사업 참여기관인 한수원은 그간 국내외 발전 사업으로 쌓아온 기술력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성공적인 준공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국산 태양광 모듈 등 국내 기자재를 현지에 대거 적용해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 향후 설비 운영 과정에서 확보되는 실증 데이터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과 기술력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한수원은 타지키스탄 정부 및 현지 에너지 기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져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 내 후속 사업 수주를 위한 발판도 마련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현지 전력 공급 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한국과 타지키스탄 간 에너지 협력의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축적된 경험과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태양광과 수력 등 후속 사업을 발굴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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