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컨설팅 용역 논란…"앞으로 계획까지 단정할 수 없어"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최근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을 확대하면서 민영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이 당장 KAI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음을 내비쳤다.

   
▲ 최근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분을 확대하면서 민영화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황기연 수출입은행장이 당장 KAI의 지분을 매각할 계획은 없음을 내비쳤다./사진=국회방송 캡처


황 행장은 20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은의 우주·항공산업 컨설팅 용역을 거론하며, 황 행장에게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앞서 수은은 지난 8월 18억원 규모의 '우주·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컨설팅을 발주한 바 있다. 이에 수은이 KAI 매각이나 지배구조 개편을 염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 행장은 "민영화나 매각을 전제로 용역을 실시한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KAI 매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용역은 국내외 현황을 분석해서 우주항공 분야에서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지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려고 한 것"이라며 "(매각 관련) 앞으로의 계획까지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수은의 KAI 지분은 26.41%에 달한다. 한화그룹은 지난 8월 KAI 지분을 15.89%까지 늘리며 2대 주주로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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