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2조원 규모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 수주
입력 2026-10-20 17:35:32 | 수정 2026-10-20 17:35:32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1만30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선…2029년까지 순차 인도
LNG 연료탱크 자체 공급…친환경 선박 밸류체인 강화
LNG 연료탱크 자체 공급…친환경 선박 밸류체인 강화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HMM으로부터 약 1조9000억 원 규모의 친환경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을 따냈다고 20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30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1조9196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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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3,000TEU급 컨테이너선./사진=HD현대 | ||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7m, 폭 51m, 높이 27.9m로 설계됐다. LNG와 기존 선박용 연료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건조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가 나눠 맡는다.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에서 2척, 전남 영암의 HD현대삼호에서 6척을 건조하며 오는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HMM에 인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선박에는 HD현대의 친환경 독립형 탱크 생산기지인 HD현대에코비나에서 제작한 LNG 연료탱크가 적용된다.
업계에선 이번 수주가 HD현대의 선박 건조 역량뿐 아니라 LNG 연료탱크 등 핵심 기자재 공급 능력까지 활용하는 계약이라는 점에서 친환경 선박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HD현대는 LNG뿐 아니라 메탄올 등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의 설계·건조 경험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의 수주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를 중심으로 LNG 운반선, LPG 운반선, 컨테이너선 등에 발주 문의가 지속 이어지고 있다"며 "축적된 설계·건조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 수주를 확대,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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