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엔비디아, 중국 350억달러 주문에도 하락…'솔드아웃' 공급불가
입력 2026-10-21 05:14:22 | 수정 2026-10-21 05:14:22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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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인 엔비디아에 20일(현지시간) 중국발 호재가 터졌지만 주가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장인 엔비디아가 중국발 호재가 터졌지만 주가는 오히려 조정을 받았다.
20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엔비디아는 0.29% 하락한 216.47 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전날 반짝 상승하긴 했지만,코어위브가 촉발한 AI 투자 거품론에 빠져 최근 10 거래일 가운데 8일이나 떨어지는 조정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이날 로이터는 바이트댄스, 알라비바, 텐센트 등 중국의 빅테크들이 수출 규정을 충족하는 워크스테이션용 'RTX PRO 5500' 그래픽카드 300만장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장당 가격이 1만1400 달러임을 감안하면 350억 달러를 웃돈다.
중국기업들의 전체 수요는 600만장을 넘는 것으로 알려져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체들에게는 큰 호재다.
이 GPU는 데이터센터용 최첨단 AI 칩인 블랙웰 B300 등이 아닌, 미국의 수출 규제를 우회하여 합법적으로 구매 가능한 워크스테이션용이다.
미국 정부는 최신형 AI 데이터센터용 칩인 B300 등의 중국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이전 세대인 H200마저 까다로운 건별 심사를 거치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규제를 받지 않으면서 중국 내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체재로 이 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빅테크들은 이 칩을 AI 모델의 거대한 '학습'보다는, 이미 개발된 AI 모델을 구동하여 챗봇이나 서비스의 답변을 처리하는 '추론'과 '모델 생성' 단계에 대거 투입하려는 것이다. 자체 생산 반도체가 폭발하는 AI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자 내린 결정이다.
하지만 이날 엔비디아 주가가 오르지 못한 것은 주문을 감당할 수 없다는 소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는 '주문을 전량 소화할 수 없다'고 중국 고객사들에게 통보했다.
엔비디아의 2027년 해당 제품 전 세계 생산 계획은 최대 300만 대 수준에 불과해 중국의 주문량만으로도 이미 이를 아득히 초과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파트너사들에게 요청 수량의 약 5~10% 수준만 실제 납품이 가능할 수 있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