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1위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가 20일(현지시간) 양호한 실적을 내놨지만 매출 가이던스가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1위 동영상 스트리밍업체인 넷플릭스가 양호한 실적을 내놨지만 매출 가이던스가 실망스럽게 나오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넷플릭스는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1.66% 하락한 68.69 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는 6% 가까이 추락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28억74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87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인 매출 128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0.82 달러를 상회한다.

영업이익률은 34.6%로 회사측이 자체 제시했던 전망치(33.2%)를 넘었다.

하지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34억4200만 달러로 시장예상치(135억1000만 달러)에 못미쳤다. 또 올해 연간 광고매출 전망치도 27억 달러로 기존 전망치(30억 달러)보다 낮았다. 

핵심 성장 축인 광고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구독자 성장 정체를 광고요금으로 돌파하길 기대하던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연간 자유현금흐름(FCF) 가이던스를 125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로 내린 점도 이익의 질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에게 경계감을 키웠다.

HSBC는 실적 발표에 앞서 넷플릭스에 대해 경쟁 심화와 2027~2028년 수익성을 압박할 콘텐츠 지출 부담 증가를 지적하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76달러로 내렸다.

웨드부시증권은 연간 광고 매출 둔화는 일시적이며 장기적으로 광고 비즈니스가 두 배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틀은 유지했다. 이에따라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은 유지하면서 단기 모멘텀 약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05달러에서 9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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