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하락, 기업실적 호조, 인공지능(AI) 투자 거품론 등이 교차하면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자료사진, UPI=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국제유가 하락, 기업실적 호조, 인공지능(AI) 투자 거품론 등이 교차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를 보였다.

20일(현지시간) 나스닥종합지수는 0.02% 하락한 26424.82에 장을 마쳤다, 반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2% 오른 52495,88, S&P500 지수는 0.28% 상승한 7712.57을 각각 기록했다.

기업들의 양호한 분기실적과 국제유가 하락이 시장을 지탱했으나 AI 투자 수익성과 자금조달에 대한 경계감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국의 AI 클라우드업체인 엘리스가 상장 첫날인 전날 32% 폭락하면서 나스닥시장의 AI·반도체주가 영향을 받았다. 가뜩이나 코어위브의 부채 논란으로 분위기가 악화된 상황에서 '설상가상'이었다.

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중국의 빅테크들로부터 350억 달러의 GPU 주문을 받았다는 소식에도 0.29% 하락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98%,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2.16% 각각 떨어졌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는 3.21%,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1.97% 각각 밀렸다. 

코어위브는 동종업체인 엘리스의 폭락 여파로 장 초반 6% 넘게 급락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65% 상승 마감했다.

자산운용사인 다이렉션의 자본시장 책임자인 제이크 베한은 CNBC에 "향후 몇 주 동안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시장에 대한 주요 스트레스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투자수익률, 데이터센터 지출, 2027년 자본지출 전망이 핵심 실적 수치보다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기술주인 애플이 1%, 구글 알파벳이 1.13%, 메타가 1.59% 하락하면서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순환매가 몰린 제약주는 랠리를 펼쳤다. 비만치료제 업체일 일라이 릴리는 3.49%, 존슨앤드존슨은 2.19%, 머크앤코는 3.25%, 모더나는 6.69% 각각 급등했다.

세일즈포스가 고객 참여 마케팅 플랫폼인 브레이즈를 56억600만 달러에 전격 인수했다는 소식에 브레이즈는 51% 폭등했으나 인수 자금 부담이 부각된 세일즈포스는 약보합에 머물렀다. 

소비자신용평가업체인 에퀴팩스와 3M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각각 11.33%와 5.7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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