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3.29% 급등…5700선 회복
입력 2026-10-21 16:40:43 | 수정 2026-10-21 16:40:43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외국인 6600억원 순매수…장중 5800선 돌파·매수 사이드카 발동
삼성전자·SK하이닉스 5%대 상승…코스닥도 1.38% 강세
삼성전자·SK하이닉스 5%대 상승…코스닥도 1.38% 강세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가 21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하며 5700선을 회복했다. 전날 3.73% 급락했던 지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에 하루 만에 반등했다. 장중에는 상승폭이 4%를 넘어서면서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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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가 21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급등하며 5700선을 회복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2.92포인트(3.29%) 오른 5735.6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60포인트(2.05%) 상승한 5666.34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때 5816.43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급격한 상승세에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51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8월 20일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66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300억원, 7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67% 오른 22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5.81% 상승한 129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물산(5.45%), SK스퀘어(5.13%), 삼성생명(3.38%), 삼성바이오로직스(1.87%), 삼성전기(1.13%) 등도 상승했다. 반면 기아(-1.69%), LG에너지솔루션(-0.60%), 현대차(-0.16%), KB금융(-0.19%) 등은 하락했다.
이날 증시 반등에는 인공지능(AI) 투자심리 회복과 국내 반도체 수출 호조가 영향을 미쳤다. 미국 기업들의 AI 관련 실적 발표로 데이터센터 투자 수요에 대한 기대가 살아난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 안정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 부담은 여전하지만 인공지능(AI) 투자심리 개선이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며 "스페이스X는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와 함께 AI 연산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실적 발표에서도 견조한 AI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가 재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79포인트(1.38%) 오른 792.7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3포인트(1.46%) 상승한 793.40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790선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약 515억원, 12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72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3.90%), 삼천당제약(3.66%), 주성엔지니어링(3.48%), 에코프로비엠(3.33%), 이오테크닉스(2.14%)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1.51%)와 리노공업(-0.15%)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9원 내린 1325.2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24년 10월 2일(1319.3원)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