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스페이스X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 자료사진은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스페이스X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오랜만에 동반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인공지능(AI)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오후 3시17분 현재 2% 오른 221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가 이처럼 강한 상승 탄력을 보인 것은 지난 5일 2.12% 오른후 처음이다.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GTC 행사에서 젠슨 황 CEO가 차세대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 기반의 공장 조립형 데이터센터 모듈 'DSX POD' 설계를 공개하고, 중국 빅테크들이 350억 달러에 달하는 GPU 주문을 넣었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같은 AI반도체주인 AMD는 3.80% 급등했고, 브로드컴도 0.60% 상승했다.

메모리주도 오랜만에 함께 웃었다.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2.30%,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30%, 샌디스크는 1.30% 각각 뛰었다.

CPU 강자인 인텔은 0.70%, 파운드리 대표인 TSMC 미국상장주식은 1.30% 각각 상승했다.

반도체 장비주는 등락이 갈렸다. 램리서치는 0.80% 하락했으나 ASML홀딩스 ADR은 2.50%,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0.80% 각각 올랐다.

반도체설계업체인 암홀딩스 미국상장주식은 2.80%, 마벨테크놀로지그룹은 1.70% 각각 상승했다.

이날 반도체주가 랠리를 펼친 것은 전날 증시 마감후 발표된 우주공룡 스페이스X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AI부문 매출이 75억6000만 달러로 1년전보다 9배 넘게 폭증한데다  AI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놀라운 잠정실적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들 업체의 실적은 AI 관련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어서 최근 코어위브 등의 부채논란에서 촉발된 AI 투자거품론을 완화시켰다. 이는 앞으로도 데이터센터발 반도체 수요가 왕성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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