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미니신도시" 지방 신흥주거지 인기···논산·청주·울산서 올가을 분양
입력 2026-10-23 09:45:02 | 수정 2026-10-23 09:45:02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진주 판문지구 1순위 34.95대 1, 전주 에코시티·창원 중동 신고가 행진
엘리프 논산 디에디션·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화정1지구 아르엘 분양 예정
엘리프 논산 디에디션·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화정1지구 아르엘 분양 예정
[미디어펜=서동영 기자]지방 부동산 시장에서 신흥주거지가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주거단지와 새 생활 인프라를 앞세워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청약 흥행과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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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프 논산 에디션 위치도./사진=계룡건설 | ||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0월 경남 진주 판문지구에서 분양한 '진주 판문지구 레이크써밋 웰가'는 특별공급을 뺀 346가구 모집에 1만2091명이 몰려 평균 34.95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판문지구는 도시개발사업으로 공동주택과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진주의 대표 신흥주거지다.
지난 5월 충남 천안 서북구에서 분양한 '엘리프 성성호수공원 1BL'도 379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95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26.27대 1을 기록했다. 천안 업성2구역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 중인 지역 대표 신흥주거지다.
신고가도 나온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전주 신흥주거지 에코시티의 '포레나 전주에코시티' 84.96㎡(이하 전용면적)는 올해 9월 8억4000만 원(38층)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해 9월 7억4500만 원(32층)보다 1억 원 가까이 올랐다.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된 창원 중동지구 '창원 중동 유니시티 4단지' 84.78㎡도 올해 8월 9억8000만 원(25층)에 팔려 최고가를 달성했다. 1년 전 8억6600만 원(20층)보다 1억1400만 원 높다. 유니시티 일대가 창원의 대표 주거지로 자리 잡으며 가격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이처럼 신흥주거지가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사실상 '미니신도시'이기 때문이다. 아파트만 짓는 데 그치지 않고 도로, 학교, 상업시설, 공원 같은 기반시설이 함께 갖춰져 하나의 완성된 생활권을 이룬다. 개발이 궤도에 오르면 인구 유입과 인프라 확충이 맞물려 지역의 주거 중심지로 자리 잡기도 한다. 계획적으로 정비된 도시환경 덕에 실수요자 선호도 대체로 높다.
진주와 전주 사례에서 봤듯이 지방에서는 이런 가치가 더 크게 평가된다. 수도권보다 노후 도심이 많고 아파트 공급이 드물어 희소성이 두드러지기 때문이다. 올해 지방 분양시장에서도 신흥주거지 아파트가 눈에 띄는 인기를 얻었다.
올가을에는 논산·청주·울산에서 신흥주거지 신규 분양이 이어진다. 논산 신흥주거지인 내동 일대에서는 약 10년 만에 공급되는 '엘리프 논산 디에디션' 84㎡ 총 499가구가 11월 중 분양에 나선다.
내동3지구는 내동1·2지구와 맞닿아 새 주거 중심지로 떠오르는 곳으로, 논산 시내 생활권에 있어 교통, 행정, 교육, 상업 인프라를 편하게 쓸 수 있어 주거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다. KTX 논산역과 논산버스터미널 등 광역 교통망이 가깝고 쇼핑·문화·의료시설도 주변에 있다. 논산시청을 중심으로 행정·공공기관이 모여 있으며, 단지 앞 논산고, 내동초, 논산여상이 도보권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청주 서원구 장성동에서 이달 '신분평 에피트 더웨이시티' 59~112㎡ 총 992가구를 공급한다. 일대에서는 신분평지구, 분평2지구, 분평미평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며, 모두 마무리되면 약 3만7000가구 규모의 청주 대표 주거벨트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울산 동구 화정동에서는 서한이 11월 중 '화정1지구 아르엘' 59~101㎡ 총 802가구를 선보인다. 울산 동구 첫 대규모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화정1지구에 들어서는 단지다. 인근 전하동 생활권의 편의시설을 쓰기 편하고, 미포초를 비롯한 여러 초·중·고교와 학원가도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는 신규 공급이 드문 만큼 도로, 학교, 상업시설까지 함께 갖춰지는 신흥주거지로 수요가 모이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올가을 분양 단지들도 입지와 생활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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