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여의도 접근성 부각…계양AX파크 조성에 직주근접 기대
전용 84㎡A 414가구 주력…알파룸 가변벽체·4베이 판상형 적용
방문객들 "서울과 가까운 입지·수납 만족"…실거주 수요 몰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서울과 가까운 3기 신도시라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구조도 잘 빠졌고 수납공간도 기대 이상이네요. 앞으로 일자리와 교통망까지 갖춰지면 실거주 가치가 더 높아질 것 같아 청약을 넣어보려 합니다."

23일 경기 부천시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 견본주택에서 만난 50대 여성 A씨는 유닛을 둘러본 뒤 이렇게 말했다. 방문객들은 거실과 주방의 동선, 침실 크기, 팬트리·드레스룸의 수납공간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분양가와 입지만큼이나 실제 살 집의 구조를 꼼꼼히 따져보는 모습이었다.

반도건설이 인천 계양구 계양신도시 AC3·AC4블록에 공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 동, 총 1110가구 규모다. AC3블록 614가구, AC4블록 496가구이며 전용면적은 84㎡·92㎡·93㎡로 구성된다.

   
▲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가 이날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손님 맞이를 시작한다. 이른 오전부터 견본주택에 방문한 고객들로 현장이 붐비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소윤 기자

지하철 7호선 신중동역 인근에 마련된 견본주택에는 전용 84㎡A와 84㎡D 등 3개 타입의 유닛이 공개됐다. 가장 많은 관심이 몰린 곳은 주력 평형인 84㎡A타입이다. AC3블록 229가구, AC4블록 185가구 등 총 414가구가 공급된다.

84㎡A타입은 알파룸 가변벽체를 적용한 4베이 판상형이다. 전면 창으로 채광과 개방감을 확보했고 알파룸·팬트리·드레스룸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주방에는 확장형 가구를 넣었고, 알파룸은 가변형 벽체로 생활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쓸 수 있다.

   
▲ 견본주택 내 위치한 84㎡D 유닛 거실./사진=미디어펜 박소윤 기자

84㎡D는 탑상형 평면이다. 판상형이 거실과 각 실을 전면에 놓아 개방감을 확보한다면, 탑상형은 창을 여러 방향으로 내 다양한 각도에서 채광과 조망을 누릴 수 있다. 거실과 침실 배치에 따라 공간을 분리하기 좋아 가족 구성원별 독립성을 중시하는 수요자에게 적합하다. 대형 현관과 독립형 아일랜드, 홈바·팬트리형 주방가구를 갖췄고, 맞통풍 구조로 탑상형의 약점인 환기 문제도 보완했다.

유닛에서 만난 한 신혼부부는 "주방과 거실이 이어지는 구조가 마음에 들고 수납도 충분해 보인다"며 "서울 접근성을 중요하게 보는데, 집 안까지 직접 보니 실거주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것도 '서울과 가까운 입지'였다. 단지는 서울 강서구와 맞닿아 마곡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고, 인천지하철 1호선과 공항철도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이동할 수 있다. 박촌역에서 인천1호선을 타고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면 김포공항역에 닿고, 여기서 서울지하철 5·9호선과 서해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교통망은 중장기 기대 요인이다. 인천시는 계양신도시와 계양역을 잇는 시내버스 7701번을 이달 31일부터 신설 운행한다. 대장홍대선 연계, 서울 강남권을 오가는 광역급행 M버스 신설 등도 교통 개선 계획으로 거론된다.

   
▲ 단지 위치도./사진=미디어펜 박소윤 기자

자족기능은 계양신도시가 내세우는 또 다른 차별점이다. 약 335만㎡ 부지에 1만8000가구, 예상 거주인구 4만3000명 규모로 조성되며, 주거·학교·공원에 첨단산업 기능을 결합한 자족도시를 목표로 한다. 서울 출퇴근에 의존하는 베드타운이 아니라 지역 안에서 일자리와 생활 수요가 만들어지는 구조를 지향한다.

녹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계획에 따르면 신도시에는 여의도공원의 약 4배 규모 공원·녹지가 들어선다. 선형공원 '계양벼리'를 중심으로 보행축과 녹지를 이어 주민이 일상에서 쉽게 공원을 이용하도록 설계했다.

분양 관계자인 고동욱 마루프론티어 이사는 "기존 신도시들은 중앙에 공원을 집중 조성한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보행 특화 단지로 녹지를 구성해 입주민 누구나 두루 이용할 수 있다"며 "수변공원과 문화공원 사이에 있어 조망도 좋다"고 설명했다.

상업시설은 블록별로 수요를 달리 겨냥했다. 유·초·중학교 예정 부지와 가까운 AC3블록은 학원·교육 업종, 카페, 외식·생활편의시설을 배치한 '프리미엄 스터디 몰'로, AC4블록은 의료·클리닉과 교육시설, 외식·생활편의시설을 연계한 '프리미엄 메디컬 몰'로 계획됐다. 입주민 편의는 물론 주변 주거 수요까지 흡수하는 상권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박소윤 기자

전용 84㎡ 분양가는 AC3블록 7억4300만~8억2600만 원, AC4블록 7억2800만~8억2200만 원 수준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AC3블록 약 2419만 원, AC4블록 약 2400만 원이다. 인근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 전용 84㎡는 이달 8억1000만~8억4500만 원에 거래됐다.

고 이사는 "계양신도시는 1기 신도시와 2기 신도시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결합한 곳"이라며 "카이브 유보라는 순수 민간분양단지로 희소가치는 물론 자족기능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단지 청약은 11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AC3블록 11월 10일, AC4블록 11월 11일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11월 23~25일이다. 계양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청약 요건을 충족하면 수도권 거주 만 19세 이상 수요자가 1순위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로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미디어펜=박소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