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하나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6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이 30% 가까이 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주주환원을 위한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가로 추진한다.

   
▲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3조6000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사진=김상문 기자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이 3조6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214억원이다.

실적 개선은 수수료이익 확대가 이끌었다.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2조1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했다. 이자이익 7조4832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9조6260억원으로 14.2% 늘었다.

수수료이익이 핵심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3분기 누적 19.6%에서 올해 22.3%로 2.7%포인트 상승했다. 자산관리와 투자은행(IB) 부문을 중심으로 수수료 수익이 늘고, 비용 효율화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주주환원도 확대한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116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분기 배당은 전년 동기 대비 26.6% 늘어난 규모다.

올해 3분기까지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6990억원에 이번 계획을 더하면 연간 누적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9490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규모인 7541억원보다 25.8%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자본건전성 지표도 목표 수준을 웃돌았다. 3분기 말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45%로 전분기보다 0.18%포인트 상승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를 기록했다. 누적 대손비용률은 0.30%, 3분기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38%로 집계됐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3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누적 수수료이익은 8740억원으로 11.5%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하나증권 2834억원, 하나카드 1753억원, 하나캐피탈 1445억원이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