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IMO, 26~27일 ‘세계 해사의 날’ 기념행사 공동 개최
28~29일 한국 해사 주간… 해양 디지털·탈탄소·첨단 선박 논의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세계 해운·조선 분야 주요 인사 400여 명이 부산에 모여 해사산업의 현안과 미래를 논의한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이후 최대 규모의 해운·조선 국제행사로, 세계 해사의 날 기념행사에 이어 한국 해사 주간도 연이어 열린다.

   
▲ 해양수산부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국제해사기구(IMO)와 공동으로 ‘2026 세계 해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국제해사기구(IMO)와 공동으로 ‘2026 세계 해사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아르세뇨 도밍게즈 IMO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제기구 수장과 주요 해운국 장관급 인사, 국내외 산·학·연 관계자 등 50개국에서 4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정책에서 실행으로(From Policy to Practice)’를 주제로 진행되며, 각국 정부 고위급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사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시아 세 번째 개최… 국제 해사 협력 논의

세계 해사의 날은 선박 안전과 해양환경 보호 등에 관한 국제 규범을 관리하는 IMO의 설립 협약이 발표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78년 제정됐다. 기념행사는 IMO 회원국들의 지지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선정된 국가가 IMO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국 개최는 2006년 싱가포르, 2015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다. 해수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 해사 분야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 해사 주간도 개최… 디지털·탈탄소·첨단 선박 조명

세계 해사의 날 기념행사에 이어 28일부터 29일까지는 제20회 한국 해사 주간이 열린다. 해사산업의 기술 발전과 국제 협력 과제를 다루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주요 행사로는 첨단 해양 모빌리티 국제 포럼, 아태 해양 디지털 국제 콘퍼런스, 탈탄소 포럼, 모의 IMO 총회 등이 진행된다. 선박 기술의 발전 방향과 해양 디지털 전환, 녹색 해운항로 구축, 국제 해사 분야 인재 양성 등을 다룰 예정이다.

올해는 부산항 개항 150주년이자 해수부 출범 30주년을 맞은 해이기도 하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세계 해사의 날 기념행사와 제20회 한국 해사 주간이 국제 해사 분야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연대의 장이 되고, 우리나라가 해양 강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이행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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