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하이데라바드서 '2026 한국문화의 날'
입력 2026-10-23 19:44:55 | 수정 2026-10-23 19:44:55
이석원 부장 | che112582@gmail.com
뉴델리 셀렉트 시티워크 이어, '랑 데 코리아'·'K-하모니 페스타' 하나로 묶어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주인도한국문화원(원장 강권수)이 오는 23일과 24일 인도 뉴델리 셀렉트 시티워크(Select Citywalk) 쇼핑몰, 25일 하이데라바드 실파칼라 베디카(Shilpakala Vedika)에서 '2026 한국문화의 날'을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기존의 '랑 데 코리아'와 'K-하모니 페스타'를 단일 브랜드로 통합해 외연을 확장했으나, 일회성 대형 축제를 넘어 인도 현지 내 실질적인 문화 교류와 경제적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인도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한국과 인도 양국 정상이 발표한 공동 전략 비전에 따라 양국 국민 간 우호와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2022년부터 수도 델리에서 개최되어 온 대표 종합 문화축제 '랑 데 코리아'와 각 지방을 순회하는 'K-하모니 페스타'를 '2026 한국문화의 날'이라는 단일 브랜드로 통합 운영하는 첫 무대다.
축제의 메인 테마인 ‘One Light, Two Cities’는 인도의 대표적 빛의 축제인 디왈리와 한국 추석의 보름달 풍습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서로 다른 문화 속에 내재된 공통의 희망과 우호를 조명한다는 취지로, 현장에는 빛의 통로 형태로 조성된 랜드마크존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에게 양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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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23일과 24일 인도 뉴델리와 25일 하이데라바드에서 '2026 한국문화의 날'이 열린다./사진=주인도한국문화원 제공 | ||
행사 기간 현장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비롯해 한국 청년 예술가들의 무대, 보이그룹 엔티엑스(NTX)의 K-팝 특별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처음으로 행사가 열리는 하이데라바드에서는 텔랑가나주 전통문화 공연도 무대에 올라 양국 문화의 화합을 도모한다.
기업 체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산업 연계도 시도된다. 영화 '호프'의 인도 배급사인 스타엔터테인먼트(Star Entertainment)를 포함해 BB.Q, 오리온, 미쏘(MIXXO) 등 현지에 진출한 주요 한국 브랜드들이 참여해 시각과 미각을 사로잡는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
문화원은 지난해 뭄바이 개최에 이어 올해 하이데라바드로 거점을 넓히며 인도 전역으로 한류 교류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안드라프라데시주 군뚜르에서 '찾아가는 문화원' 행사를 연 바 있다. 이번 하이데라바드 행사는 텔랑가나 주정부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성사됐으며, 주하이데라바드 대한민국 명예총영사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인도 청년상공인연합 등 여러 기관이 협력했다.
강권수 주인도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인도의 젊은 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관람객이 한국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양국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인도 주요 도시에서 현지 문화와 한국문화가 만나는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브랜드로서 첫발을 뗀 '2026 한국문화의 날'이 인도 내 K-컬처 저변 확대라는 본래의 목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지자체 및 유관 기관과의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교류 플랫폼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