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강적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AI 국정운영’과 수사기관장 국무회의 배석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을 집중 조명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항소심 무죄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욕설 파문 등 여야를 둘러싼 각종 리스크도 함께 짚는다.

24일 방송되는 TV조선 시사 토크쇼 ‘강적들’에는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이 출연한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 박용진 규제합리화위원회 부위원장,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김규완 전 CBS 논설실장. /사진=TV조선 제공


이날 패널들은 김지용 중수청장의 국무회의 배석과 이 대통령의 ‘AI 국정운영’을 둘러싼 논란을 다룬다. 김 전 의원은 “수사기관장들을 굳이 참석시키는 것은 처음에 길을 잘 들이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천 원내대표는 “AI한테 물어봤다는 건 대통령실에 있는 참모들을 바보 만드는 것이다. 대통령 하면 골방에서 SNS 하는 외톨이 이미지가 떠오른다. 대통령이 기초적인 판단이 안 될 정도로 악에 받친 것 같다”고 직격했다.

이 대통령이 “지휘·감독을 포기하는 게 탄핵 사유”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진다. 천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묻고 더블로 가’라며 판돈을 더 올리고 있는데 완전히 틀린 이야기이자 말도 안 되는 논리의 비약이 있다. 대통령 말대로라면 역대 대통령들은 탄핵당해야 하나 공정성 논란 때문에 지휘·감독을 하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박 부위원장은 "수사기관장을 국무회의에 참석시킴으로써 준사법기관이라는 망상에서 벗어나라는 신호"라며 “한동훈 의원이 이 대통령이 수사를 지휘할 것이라고 뇌피셜을 하고 있는데 이 대통령도 중수청도, 공소청도 중대한 시험대에 섰다. 그래서 더 조심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통령의 SNS 소통 방식도 도마에 오른다. 김 전 실장은 “불통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사람 안 만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 말을 안 듣는 윤석열 전 대통령, 자기 말만 하는 이재명 대통령 이게 과연 정상적인 소통이냐”고 비판했다. 박 부위원장은 “중요한 건 대통령이 스스로 고립감을 느끼지 않아야 하고, 팩트 체크를 제대로 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무회의 생중계 방침에 대해서는 김 전 의원이 "대통령이 곧 법이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대한민국이 흘러가는 구조로 흘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꼰대 같아 보인다. 자신이 비주류일 때처럼 아랫사람을 비판하는데 대통령이 본인의 포지션이 변경된 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재정 빨대’ 발언과 김민석 대표 의전 논란 등 민주당 내부 상황도 짚는다. 박 부위원장은 “지도부와 지방자치단체장이 어수선한 분위기를 가져가면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도 상실되고 당장 다음 총선도 장담 못 한다”고 우려했다. 김 전 실장은 “친명 핵심에서 김민석 얼굴로 총선을 치를 수 있을까라는 의문과 함께 벌써부터 비대위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김 대표를 둘러싼 당내 기류를 분석했다.

오 시장의 항소심 무죄 판결이 국민의힘 권력 구도에 미칠 영향도 살펴본다. 천 원내대표는 “오세훈 시장 본인은 몰랐다는 게 무죄 선고의 핵심 근거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이 경쟁하는 구도가 기대된다”며 “오세훈 시장이 2030년 대선에서 정치적으로 유리한 지형을 갖게 될 것”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장한오(장동혁, 한동훈, 오세훈) 삼국지에서 장수 오세훈 시장이 병력까지 얻으며 큰 날개를 달게 될 것이지만 당내 지지 세력이 부족한 것이 한계”라고 진단했다.

장 대표의 술자리 욕설 공개 이후 파장도 분석한다. 박 부위원장은 “유야무야 넘어가고 싶어 하겠지만, 극우 강성 윤어게인 세력들은 우리 속였다 하는 척한다고 할 것이고 모든 국민은 싸구려 정치를 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염치도 의리도 없는 소신과 신념 있는 척 사람들을 속인 것”이라고 직격했다. 천 원내대표는 “부정선거의 ‘ㅂ’자도 싫다고 했던 본인의 말과 행동이 쇼처럼 보이게 됐다. 앞으로 신뢰를 되찾기 위해 더 강성으로 가 대중과 멀어질 것이다. 장기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전 의원은 “욕설 파문으로 더 강성으로 나간다면 보수 진영 전체에서 소구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TV조선 ‘강적들’은 이날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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