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1월 4~5일 코엑스서 ‘2027 식품외식산업전망’ 개최
글로벌 소비 트렌드·K-푸드 수출·스마트제조 집중 조명
외식업 폐업률 15.1% 대응책 및 소비트렌드 변화 모색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이 식품 생산부터 유통, 외식 서비스까지 산업 전반을 바꾸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소비자 취향 변화, 인구구조 변화까지 맞물리면서 식품·외식기업에는 기존 사업 방식의 전환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27 식품외식산업전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기술과 가치가 융합된 우리들의 오늘, 그리고 미래의 밥상’을 주제로 국내외 식품·외식 전문가 12인이 산업의 주요 변화와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 2027 식품외식산업전망 포스터./자료=농식품부


이번 행사는 시장 전망을 넘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기업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로봇 등 첨단기술 도입,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소비 트렌드 변화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첫째 날인 11월 4일에는 글로벌 식품시장 동향과 K-푸드의 미래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일본 식품기업 글리코(Glico)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총괄인 미셸 리가 기조강연을 통해 글로벌 식품 브랜딩 전략을 소개한다. 문정훈 서울대 교수 등 식품 소비 분야 전문가들은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고 향후 시장 변화를 전망할 예정이다.

세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는 K-푸드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도 주요 의제다.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수출기업이 직면한 기회와 위험 요인을 짚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포장재 규제(PPWR) 동향과 대응 방안이 다뤄진다. 수출국의 환경·포장 관련 규제 변화가 기업의 생산과 포장, 물류 전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해외 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식품 제조 현장의 혁신도 논의 대상이다. AI 기반 스마트제조 기술을 활용해 생산 효율과 품질관리 역량을 높이는 방안을 살펴보고, 기술 도입이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한다.

둘째 날인 11월 5일에는 외식 소비 패턴 변화와 외식기업의 생존전략을 다룬다.

농식품부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외식업 폐업률은 15.1%로, 타 산업의 8.64%보다 높은 수준이다. 수익성 악화와 경영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식기업에는 비용 관리뿐 아니라 소비자 선택 기준을 파악하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비자들이 외식 장소와 브랜드를 선택하는 기준, 변화하는 가치관과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해외 외식 브랜드의 국내 진출 확대에 따른 시장 구조 변화도 살펴본다.

현장 중심의 경영 노하우도 공유된다. 샘킴 셰프 등 외식업계 전문가들이 지속 가능한 외식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AI와 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매장 운영과 경영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식품·외식산업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와 대외 불확실성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 향후 산업 경쟁력은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글로벌 규제와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며, 기술 투자를 실제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으로 연결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식품·외식산업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수요 감소, 대외 불확실성 증가 등 위기를 직면함과 동시에 푸드테크 등 첨단기술의 도입이라는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식품·외식산업의 미래를 전망하고, 관련 기업들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성장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 희망자는 공식 누리집(www.koreafoodoutlook.kr)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사전등록 참가자에게는 행사 기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푸드위크 코리아’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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