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누적 거래액 두 자릿수 성장…반등 흐름 지속
알리바바 연계 120여개국 판로 확대…신규 배송망 구축
크리에이터 제휴·AI 쇼핑 서비스 도입해 경쟁력 강화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G마켓이 3분기 연속 거래액 증가를 기록한 데 이어 글로벌 수출과 배송·콘텐츠 커머스 분야의 신규 서비스를 확대한다.

   
▲ G마켓이 거래액이 3분기 연속 증가했다./사진=G마켓 제공


26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1~9월 누적 거래액(GMV)은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4년 만에 분기 거래액이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G마켓은 판매자 지원 확대와 마케팅 투자, 플랫폼 고도화 등이 거래액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해외 판매채널 확대와 물류 서비스 개선, 콘텐츠 기반 상품 판매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해 해외 수출 사업을 확대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전 세계 120여 개국으로 판매채널을 넓히고, 해외 수요가 높은 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국내 판매자의 수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G마켓은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5개국에 국내 판매자 1만1000여 명의 상품 3000만 개 이상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해외 누적 판매량은 63만개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뷰티 상품 비중은 약 20%를 차지했다. 지난 9월에는 인천에 해외배송센터를 열고 수출 물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물류 기반도 강화했다.

국내에서는 판매자의 물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다. 판매자가 별도 물류센터로 상품을 옮기거나 재고를 이관하지 않아도 G마켓이 상품 집하부터 배송까지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판매자들이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 배송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G마켓에 따르면 올해 스타배송을 도입한 판매자들의 이용 전후 3개월 거래액을 비교한 결과 평균 15% 증가했다. 신규 배송 서비스는 이달 말 수도권에서 먼저 시작해 내년 상반기 지방으로 확대하고, 이후 전국 배송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콘텐츠 커머스 분야에서는 오는 11월 크리에이터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제휴마케팅 서비스 ‘G마켓 큐레이터’를 선보인다. 판매자가 상품별 수수료를 설정하면 크리에이터가 SNS 등 외부 채널에 상품 콘텐츠와 구매 링크를 공유하고, 해당 경로에서 발생한 구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 숏폼 기능을 활용해 판매자가 직접 라이브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환경도 확대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광고와 고객응대, 쇼핑 서비스도 강화한다. G마켓은 지난 9월 AI 기반 광고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내년 초에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 챗봇을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고객의 기본적인 문의는 AI가 24시간 응대하고, 직접 상담이 필요한 경우 판매자에게 연결하는 방식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AI가 지원하는 ‘AI 쇼핑 에이전트’도 선보일 계획이다.

G마켓 관계자는 “JV 출범 이후 지난 1년간 셀러 지원과 글로벌 판로 확대, 마케팅 투자 등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3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출 확대와 신규 배송 서비스, 콘텐츠 커머스 등 차별화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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