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DNA' 이동욱 전 NC 감독 선임, 데이터 활용과 수비 강화
'선수 출신' 이택근 단장, 전문성과 리더십 바탕 혁신 기대
[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이동욱 감독과 이택근 단장을 선임해 구단 운영을 대대적으로 리셋한다.

롯데 구단은 26일 "제22대 사령탑으로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총액 20억원(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 이동욱 롯데 신임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부산 출신인 이동욱 신임 롯데 감독은 동래고, 동아대를 거쳐 1997년 드래프트 2차 2라운드로 롯데에 지명돼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을 끝으로 은퇴한 후에는 롯데를 비롯해 LG 트윈스, NC에서 수비 코치를 역임하며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9년 NC 감독으로 부임한 후 데이터 기반 운영과 선수단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2020시즌 NC를 창단 첫 KBO리그 통합 우승으로 이끌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후 2023년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루키팀에서 지도자 연수를 했으며, 2025년부터는 국가대표 수비 코치와 KBO 전력강화위원을 맡았다.

이동욱 신임 감독은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회가 새롭다"며 "데이터와 신뢰로 스마트한 야구와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로 결과를 기다리는 팬 분들께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 이텍근 롯데 신임 단장. /사진=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아울러 롯데는 신임 단장으로 이택근 KBO 전력강화위원을 선임했다.

이택근 신임 단장 역시 부산 출신이다. 경남상고(현 부경고)를 졸업하고 고려대를 거쳐 2003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프로 데뷔했다. 이후 히어로즈와 LG를 거치며 18년간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활약했으며,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2020년까지 현역으로 뛴 후 은퇴해 코치 연수와 야구 해설위원, KBO 전력강화위원 등의 활동을 했다. 현장 경험을 통해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 프런트를 이끌게 된 이택근 단장은 "선수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단의 성장 단계별 맞춤 육성을 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접근해 뎁스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현장과 프런트가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구단주의 비전과 의지에 발맞춰 스카우트를 포함한 프런트 혁신을 통해 팀 체질을 개선하고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롯데 구단은 "이동욱 감독 선임으로 프런트와의 밀접한 데이터 공유 및 객관적 전력 분석을 도입해 선진화된 야구를 정착시키는 한편, 수비 불안을 해결해 기본기가 단단한 팀 컬러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또한, 선수 출신 이택근 단장의 전문성으로 현장과 원활하게 소통하고자 하며, 맞춤 육성 시스템을 강화하여 지속 가능한 팀 체제를 만드는 데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동욱 신임 감독의 취임식은 10월 31일 오후 2시 롯데호텔 부산 41층 사파이어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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