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LAFC)이 골을 넣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득점 취소됐다. LAFC는 LA 갤럭시와 'LA 더비'에서 비기며 플레이오프(PO) 출전권을 확보했다.

LAFC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갤럭시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0-2로 뒤지던 경기를 따라잡아 거둔 무승부다.

이로써 LAFC는 승점 47(12승 11무 9패)이 돼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지켰다. 아울러 PO 진출도 확정지었다.

   
▲ 손흥민이 풀타임 뛴 가운데 LAFC가 LA 갤럭시와 2-2로 비겼다. 승점 1을 얻은 LAFC는 일단 플레이오프 출전권은 확보했다. /사진=MLS 공식 SNS


MLS는 동부와 서부 각 15개팀이 팀당 34경기를 치른 뒤 컨퍼런스 상위 9위까지 PO로 향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콘퍼런스별로 7위까지는 8강 PO 1라운드에 직행하고 8, 9위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마지막 한 장의 8강행 티켓 주인을 가린다.

LAFC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모두 패하더라도 최소 9위는 차지할 수 있다. LA 갤럭시는 승점 41로 9위에 자리해 PO행이 불확실하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골을 넣기는 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그래도 LAFC의 두번째 골이자 동점골의 출발점이 되는 활약은 있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7골 15도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2골 7도움으로 공식전 총  9골 2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LAFC는 드니 부앙가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손흥민을 그 아래 공격평 미드필더로, 좌우 측면에는 아르민도 지프와 레오 발타를 배치해 LA 갤럭시 공략에 나섰다.

손흥민이 전반 28분 0-0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넣는가 했다. 상대 수비수 카를로스 에미로 가르세스가 머리로 걷어낸 볼이 흐르자 부앙가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에게 막혀 튀어나온 볼을 손흥민이 재차 오른발로 차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갔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인정돼 손흥민의 골은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LA 갤럭시가 전반 34분 리드를 잡았다. 로버트 테일러가 볼을 가로채 몰고들어가 내준 패스를 조셉 페인실이 쇄도하며 논스톱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LAFC는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초반 손흥민이 연이어 슛을 때렸으나 수비에 막히고,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6분 LA 갤럭시가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에릭 토미가 슈팅한 볼을 LAFC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잡다 놓지자 페인실이 왼발로 다시 차 넣었다. 페인실의 멀티골로 2-0이 됐다.

   
▲ 드니 부앙가가 추격골을 넣은 뛰 기뻐하고 있다. /사진=LAFC 공식 SNS


LAFC가 2분 뒤인 후반 8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지프의 슛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부앙가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한 골 차로 좁혀지자 LAFC가 공세를 끌어올렸고, 후반 12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좌측 외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됐다. 골문 앞으로 향한 이 볼을 발타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밀어넣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LAFC는 역전을 노리며 몰아붙였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연이은 슈팅 끝에 부앙가의 골이 나왔지만, 이 골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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