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26일(현지시간)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증권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상향에 힘입어 급등했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테슬라는 5.21% 오른 391.62 달러에 마감했다. 3일만의 상승이다.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는 이날 보고서에서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인 '동일비중 (Equal Weight)'에서 매수를 뜻하는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했다. 또 목표주가도 370 달러에서 450 달러로 대폭 높였다.

바클레이즈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역사상 최대 규모 합병 가능성에 주목했다. 바클레이스는 일론 머스크가 두 회사의 결합을 통해 인공지능(AI) 모델부터 인간형 로봇인 옵티머스, 자율주행 하드웨어까지 아우르는 종합 AI 공룡을 만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거대 합병 이슈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투자자들이 하락에 베팅(공매도)하기 꺼려지기 때문에,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단단하게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클레이즈는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머스크가 통합 법인의 의결권을 약 53%까지 확보해 지배력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양사 주주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높은 장벽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미래 성장동력인 로보택시 및 완전자율주행(FSD)의 폭발적인 지표 개선도 높게 평가했다. 미국 6개 도시에서 운전자 없이 운행하는 로보택시의 주행거리가 지난 7월 약 40만 마일에서 최근 310만 마일로 폭증하며 자율주행 사업의 실질적인 진전이 확인됐다.

또 북미 지역 신규 테슬라 인도 차량 중 75% 이상이 FSD 서비스를 채택하고 있어 소프트웨어 기반의 고마진 수익 구조가 정착되고 있음도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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