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급여통장 살펴보니 하루새 반토막…어릴수록 잔액 급감
입력 2026-10-27 10:56:05 | 수정 2026-10-27 10:56:05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급여 수령후 10일 뒤 22%, 한달뒤 3% 남아…25일 수령 대부분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근로소득자들이 급여를 수령한 후 하루 뒤 급여의 약 57%만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여 수령 후 10일 후에는 수령액의 22%만 남았는데, 이 같은 경향은 젊은 세대일수록 두드러졌다.
NH농협은행은 27일 'NH트렌드+' 급여통장 분석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농협은행은 올해 상반기(1~6월) 자사 급여이체 고객 중 세후 급여액 100만원 이상인 고객으로 추려 자료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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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로소득자들이 급여를 수령한 후 하루 뒤 급여의 약 57%만 남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급여 수령 후 10일 후에는 수령액의 22%만 남았는데, 이 같은 경향은 젊은 세대일수록 두드러졌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
분석 결과, 직장인들은 평균적으로 급여 수령(수령액 100% 기준) 후 하루 뒤 약 57%를 남겼다. 구체적으로 △5일 후 35% △10일 후 22% △15일 후 16% △20일 후 10% △25일 후 6% △1개월 후 3% 수준으로 급감했다. 2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월급 중앙값인 303만원에 단순 적용하면 월급 수령 후 △다음날 약 173만원 △5일 후 약 106만원 △10일 후 약 67만원 각각 남은 셈이다.
급여이체를 이용하는 고객의 급여 중앙값은 371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가 46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40대 446만원 △30대 364만원 △60대 이상 308만원 △20대 303만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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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급날 이후, 입출식통장 잔액 추이 및 급여액 추이./자료=농협은행 NH트렌드+ 제공 | ||
급여 수령후 통장잔액이 줄어드는 속도도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급여일 입출금통장 잔액을 100으로 놓고 볼 때 20대는 △1일 후 75% △5일 후 62% △10일 후 57% △1개월 후 48% 등으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1일 후 90% △10일 후 82% △1개월 후 76% 등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젊은 세대일수록 급여 수령 후 계좌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빨랐던 것이다.
아울러 입출금통장 잔액도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잔액 중앙값을 놓고 보면 △20대 75만원 △30대 118만원 △40대 156만원 △50대 216만원 △60대 이상 356만원 등을 기록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60대 이상의 잔액 중앙값은 20대 대비 약 4.7배에 달했다. 특히 20대의 입출금통장 잔액을 놓고 보면 '100만원 미만' 비중이 57.4%에 달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1000만원 이상' 비중이 25.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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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여금액 구간별 비중./자료=농협은행 NH트렌드+ 제공 | ||
최고소득을 보인 50대에서는 고소득자와 저소득자 간 급여 격차도 컸다. 50대 소득자 중 급여가 '600만원 이상'인 비중은 30.2%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한편으로 '200만원 이하'도 26.3%에 달했다.
반면 20대의 경우 △200만원대 40.3% △300만원대 35.4% 등으로, 200만~300만원대에 전체의 4분의 3 이상이 분포했다.
한편 급여소득자들의 평균 급여수령일은 매월 25일로 나타났다. 전체 급여이체 고객의 42.1%가 25일에 급여를 수령했고, △10일 13.3% △21일 13.2% 등으로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