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신용융자 관리' 이슈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 '신용융자 관리' 이슈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이 증권업계에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사진=김상문 기자


금융감독원은 27일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최고리스크담당자(CRO) 등과 간담회를 열어 관련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는 선제적인 신용융자 관리로 리스크관리와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것을 증권업계에 당부했다.

이에 업계는 자율관리 일환으로 1일부터 총 신용공여 한도를 자기자본의 90% 이내로 제한하고 19일부터는 신용융자 종목별 비중이 각사 신용융자 총액의 1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기 시작했다.

서 부원장보는 "시장 상황에 적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전산시스템 구축, 내부규정 반영이 완료되기 전이라도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6월 CRO 간담회 이후 증권업계의 신용융자 관리에 아쉬움이 있다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위험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달라는 요청도 전달했다. 신용융자 잔고가 과도하게 확대되면 주가 급락 시 대규모 반대매매로 이어져 시장 충격이 확산하고 시장 신뢰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서 부원장보는 우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 신용융자 잔고는 5월 말 기준 38조원이었으나 6월 말 37조3000억원, 7월 말 32조1000억원, 8월 말 33조2000억원, 9월 말 33조3000억원까지 늘었다. 이달 22일 현재 30조3000억원을 기록 중이다. 7월부터 감소 추세이긴 하나 24조원대를 기록했던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게 당국의 인식이다.

또한 서 부원장보는 각 증권사들이 기계적·일률적인 리스크관리에서 벗어나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회사와 투자자의 건전성 측면에서 신용융자를 능동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함께 강조했다.

대응이 미흡할 경우 추가적인 규제 수단이 가동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자율관리 방안을 충실히 이행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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