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삼성, 2차전 8-3 KIA 잡고 1승1패 '원점'…구자욱 역전타+디아즈·최형우 홈런+후라도 호투
입력 2026-10-28 00:13:02 | 수정 2026-10-28 00:13:02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포스트시즌 PO 2차전 홈 경기에서 KIA를 8-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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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 KIA를 8-3으로 꺾고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 ||
1차전 1-5 패배를 되갚은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두 팀은 28일 하루 쉬고 29일부터 장소를 광주 KIA 홈으로 옮겨 3, 4차전을 치른다.
이날 2차전은 1차전과 정반대 양상이었다. 1차전에서 단 2안타 빈공에 허덕이리고 선발투수 페덱이 일찍 무너졌던 삼성이 이날은 제대 터진 타선과 선발 후라도의 호투가 어우러져 대승을 거뒀다.
구자욱이 역전 결승타를 때렸고 디아즈와 최형우는 홈런포를 날렸다. 이들 3~5번 중심타선이 4안타(2홈런) 5타점을 합작했으며, 2번타자로 배치된 박승규도 2안타 2타점 2득점 활약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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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⅔이닝 2실점 호투로 삼성의 승리를 이끈 후라도.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 ||
후라도는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안정된 피칭을 하며 삼성의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KIA가 냈다. 3회초 하주석과 박재현의 안타로 엮은 1사 1, 3루에서 이호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먼저 1점을 얻었다.
그러나 삼성이 돌아선 3회말 바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볼넷을 골라나가 희생번트로 2루 진루했다. 2아웃이 된 다음 박승규가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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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자욱이 3회말 역전 적시타를 때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 ||
이어 구자욱이 우중간 적시타로 박승규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다음 타자 디아즈가 KIA 선발 올러와 6구까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4-1이 돼 삼성이 승기를 잡았다.
이후 삼성은 차근차근 달아났다. 5회말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KIA 두번째 투수 이의리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했다.
6회말에는 김지찬의 1타점 2루타, 박승규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보태 7-1로 달아났다.
7회초 후라도가 폭투로 한 점을 내주자, 7회말 최형우가 KIA 4번째 투수 김범수를 우월 솔로포로 두들겨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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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형우가 7회말 쐐기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역대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NS | ||
이날 만 42세 10개월 11일이 된 최형우는 5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포스트시즌 최고령 출전, 안타, 타점, 홈런 기록을 무더기로 갈아치웠다.
8회초 KIA가 한 점을 민회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삼성은 후라도가 7회 2사까지 막고 물러난 후 이승민이 1⅔이닝(1실점)을 던졌다. 9회초에는 원태인이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가볍게 경기를 끝냈다.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부상으로 이탈한 삼성은 원태인에게 임시 마무리를 맡기기로 했고, 원태인은 기대에 부응하는 깔끔한 피칭을 했다.
KIA 선발투수 올러는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해 패전을 면하지 못했다.
1차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김도영과 홈런을 날렸던 카스트로가 각각 1안타씩 쳤으나 팀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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