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앤트로픽의 상장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이틀째 강한 랠리를 펼쳤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뉴욕증시에서 앤트로픽의 상장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반도체주 전반이 이틀째 강한 랠리를 펼쳤다.

앤트로픽의 상장은 물론 메타의 성공적인 대규모 자금조달 등 빅테크의 엄청난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반도체를 비롯한 AI 테마 전반을 밀어올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에서 AI 대표주인 엔비디아는 오후 3시20분 현재 0.80% 오른 217.70 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상승이다.

같은 AI 반도체주인 브로드컴은 4%, AMD는 5% 각각 급등했다. 브로드컴은 다음달 상장이 예정된 앤트로픽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고, AMD는 메타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메모리주도 강세였다. SK하이닉스 미국상장주식은 2.30%,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3% 각각 뛰었다. 앤트로픽과 메타가 투자를 대규모로 확대할 경우 메모리주도 수혜 업종이다.

인텔은 3.40%, TSMC 미국상장주식은 3% 각각 올랐다. 

반도체 장비주도 랠리를 구가했다. 램리서치는 1.40%,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2%, ASML홀딩스 ADR은 3% 각각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네덜란드 BE세미컨덕터인더스트리(BESI) 지분을 20%까지 확대하면서 첨단 패키징 기술에 대한 투자 기대를 높였다.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홀딩스 ADR은 1.10%, 마벨테크놀로지그룹은 3.50% 각각 뛰었다. 

한편 앤트로픽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공식 제출하면서 이달 중순 기업공개가 기정사실화됐고, 메타는 950억 달러에서 975억 달러로 늘린 유상증자를 포함한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AI 테마주에 강력한 모멘텀이 됐다.

반도체 업종의 주가 향방은 28일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알파벳, 29일 예정된 인텔의 실적발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