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워시가 이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8일(현지시간)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사진, EPA=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케빈 워시가 이끄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치솟는 유가로 인해 연내 한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연준은 28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75%~4.00%로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금리선물시장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예상한다.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전문가 100명 중 94명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전망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지만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만큼 이번 회의에서는추가 긴축을 유보하고 경제지표를 관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은 그러나 12월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시장의 관심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보다 케빈 위시 의장이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에 쏠리고 있다.

금융시장은 워시 의장의 3가지 발언을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얼마나 강하게 시사할 것인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현재의 높은 국채금리가 통화긴축 효과를 대신하고 있다고 볼 것인가 등이다.

워시 의장이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할 경우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고, 반도체를 비롯한 기술주엔 부담이 될 수 있다. 반면 추가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보일 경우 밸류에이션이 높은 고성장 기술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될 수 있다.

연준 내부에서도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메일 데일리 샌스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4일,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즉각적인 조치는 시급하지 않다고 했다.

반면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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