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측 “연봉 25% 인상, 산재 신청 도왔다”…전 직원 폭로 반박
입력 2026-10-28 10:10:00 | 수정 2026-10-28 10:10:00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가 운영하는 키즈웍스 측이 전 직원 A씨의 장시간 노동 및 산업재해 신청 관련 주장에 반박했다.
키즈웍스는 지난 27일 헤이지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보도를 통해 전해진 과거 근무했던 A씨의 아픔에 대해 그 고통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함께 일했던 분이 건강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온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떠나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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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 /사진=헤이지니 SNS | ||
앞서 A씨는 2016년 헤이지니로부터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 제안을 받고 입사했으나 실제로는 영상 대본 작성과 번역, 성우 섭외, 더빙 감독, 영상 편집 등 채널 운영 전반을 맡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연봉 2000만원 수준에 별도 수당 없이 하루 최대 16시간씩 근무했고, 이후 건강이 악화돼 2020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업재해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키즈웍스 측은 “(A씨는) 2017년 9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년여간 근무한 뒤 휴직했으며, 2019년 5월 휴직 중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진 퇴사했다”고 설명했다.
급여와 관련해서는 “9년 전 입사 당시 임금 체계에 문제없이 연봉을 지급했고 그 후 알려진 사실과 다르게 25% 연봉을 인상했으며 휴직 중에도 별도로 상여금을 지급했다”고 반박했다.
장시간 노동 주장에 대해서도 키즈웍스 측은 “창립 초기 담당 업무의 내용과 진행 방식을 A씨와 매번 협의하며 운영했고, 업무 일정과 수행 방식의 자율성을 폭넓게 드렸다”며 “상황에 따라 근무시간을 조율하거나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강에 부담된다면 근로 시간을 줄이고 업무 일정을 멈춰도 무방하니 휴가·휴직을 통해 쉬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했다”며 “출·퇴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회사 인근 주거지의 임차보증금도 지원했다”고 밝혔다.
산재 신청 과정과 관련해서는 “산재 신청을 방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키즈웍스 측은 “2018년도 말 산재를 신청하고 싶다는 A씨의 의견을 존중해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해 직접 상담받을 수 있도록 도왔고 신청 절차를 명확히 안내받게 했다”고 설명했다.
키즈웍스 측은 “당시 상황에 대한 서로 다른 기억과 인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는 일부 내용은 당사가 확인한 사실관계와 차이가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A씨가 원한다면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해 편한 방식으로 말씀을 듣고 회사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며 “이번 사안을 계기로 근무환경을 돌아보고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A씨와 헤이지니가 산재 신청 과정에서 나눈 과거 통화 녹취가 공개됐다. 지난 27일 한 유튜버가 공개한 녹취에서 A씨는 산재 신청 과정에 제출된 불인정 의견서에 휴직 기간 여행을 다닌 점을 두고 ‘정말 아픈 것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취지의 문구를 직접 작성했는지 물었고, 헤이지니는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헤이지니는 4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키즈 크리에이터로, 어린이 콘텐츠 제작사 키즈웍스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