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단, 배터리 BaaS·산단 AI 거점으로…김정관 장관 "AX는 생존 문제"
입력 2026-10-28 15:38:52 | 수정 2026-10-28 15:38:52
유태경 기자 | jadeu0818@naver.com
"수도권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전력 등 25조 규모 투자 애로 해소 총력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배터리 재사용·구독 모델을 검증할 'BaaS 시험실증센터'가 구미에 문을 열었다. 이에 맞춰 정부는 산단별 MINI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전통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M.AX)에 속도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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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통상부가 산단별 MINI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전통 제조 산업의 인공지능(AI) 대전환(M.AX)에 속도를 낸다./사진=미디어펜 | ||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이 28일 구미에서 열린 배터리 BaaS 시험실증센터 준공식과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4일 강원 지역에 이은 아홉 번째 5극3특 현장행보이자, 지난 2월 대구에 이어 두 번째 대경권 방문이다.
먼저 김 장관은 이날 오전 LG이노텍 구미4공장을 방문해 고성능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에 쓰이는 핵심 부품인 FC-BGA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LG이노텍은 지난 7월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보고회에서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방문은 LG이노텍 사의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정부의 강력한 투자 지원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구미국가산단에 조성된 배터리 BaaS 시험실증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배터리 시험실증센터는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단순 폐기하는 것이 아닌 재사용을 위해 안전성과 성능을 종합 검증하는 전문 기관으로, 총 사업비 272억 원이 투입됐다. 센터는 사용후 배터리의 등급 분류 및 선별, 안전성·신뢰성 검증 체계를 마련해 배터리의 리스·구독·재사용 등 새로운 배터리 비즈니스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센터 준공으로 대한민국 전자·소재 산업의 중심지였던 구미가 정부의 5극3특 지역균형발전 전략 속에서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산업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봤다.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 투자기업 오찬 간담회에는 △LG이노텍, SK실트론, 자화전자(반도체 분야) △삼성전자(로봇 분야) △LIG D&A(방산 분야) △LS전선(희토류 분야) △삼성SDS(AI 데이터센터 분야) 등 구미 지역 주요 투자기업 7개사가 참석했다. 이들이 밝힌 구미 지역 투자 계획 규모는 총 25조 원에 달한다.
기업들은 투자 이행 과정에서 부딪히는 전력, 인프라, 인재 양성 등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원칙 아래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글로벌 첨단산업 경쟁은 속도전인 만큼, 현장 애로사항을 관계부처와 함께 꼼꼼히 검토해 기업의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김 장관은 구미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차 M.AX 지역 확산 컨퍼런스와 M.AX 밋업데이에 참석했다. 두 행사에는 AI 전문기업 10개사와 지역 제조기업 150여 개사 등 250여 명이 모이는 등 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7월 AX 실증산단으로 선정된 구미·청주·포항 산단별로 맞춤형 M.AX 전략을 수립·수행하는 MINI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이로써 산업부는 산단 내 총 13개의 MINI 얼라이언스를 가동하게 되며, 2030년까지 누적 25개로 확대해 전국 산단의 M.AX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조AX 기술이 보다 많은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AI 팩토리 내 '산단 실증확산 트랙'도 새롭게 추진한다
김정관 장관은 "AX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고, 산단기업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산업단지가 M.AX 확산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산단제조기업과 AI 기업 간 협력 플랫폼 구축, 제조 특화 AI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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