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실적 돌파…자본시장 관련 계열사 실적 견인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2조 527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조 2599억원 대비 약 11.9% 성장한 수치로,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균형 성장을 보인 덕분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 수준을 넘어섰다.

   
▲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누적 2조 527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조 2599억원 대비 약 11.9% 성장한 수치로, 역대 최대 순이익이다. 은행과 비은행 계열사가 균형 성장을 보인 덕분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순이익 수준을 넘어섰다./사진=농협금융지주 제공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핵심 계열사인 NH농협은행이 약 10.9% 성장한 1조 7523억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성장과 효율적인 조달비용 관리를 통해 이자이익을 늘린 덕분이다. 

특히 자본시장 관련 계열사들의 실적 성장세가 유독 두드러졌다. 대표적으로 NH투자증권은 약 80.3% 급증한 1조 3489억원을 기록했다. 또 NH-Amundi자산운용은 약 242.5% 폭증한 887억원, 리츠운용은 약 31.7% 증가한 7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NH저축은행은 172억원 순손실에서 49억원 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반면 NH농협생명이 약 96.8% 급감한 68억원, NH농협손해보험이 약 22.1% 감소한 95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NH농협캐피탈도 874억원에서 488억원으로 약 44.2% 급감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5% 성장한 6조 6497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금융 중심의 포트폴리오 성장과 효율적인 조달비용 관리를 통해 이자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8.5% 성장한 2조 5986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5.9% 급증한 2조 3496억원을 기록했다. 주식거래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자산운용 AUM규모 확대를 기반으로 크게 증가하며, 그룹 수익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핵심 이익기반으로 정착하게 됐다. 

자본적정성과 수익성은 유상증자 및 전략적 자본배분 효과에 힘입어 개선됐다. 자본적정성의 경우 △그룹 총자본비율 16.16% △기본자본비율 15.09% △보통주자본비율 13.05% 등을 각각 기록했다. 수익성에서도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66% 9.72% 등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농협금융은 지난 6월 말 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아울러 핵심 계열사에 대한 전략적 자본 배분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자본적정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5%,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4.67%를 기록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전국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 밀착형 금융에 집중해 농업·농촌과 더불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농협금융은 '지역밀착형 금융프로젝트'를 선정하고 동남권, 서북권, 전남권 등에서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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