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알파벳이 28일(현지시간)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폭락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구글 알파벳이 실망스런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폭락했다.

알파벳은 28일(현지시간) 나스닥시장 정규장에서 1.34% 상승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는 9%  급락했다.

알파벳은 이날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275억8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12 달러였다. 매출은 시장예상치(1272억2000만 달러)를 약간 웃돌았으나 주당순이익은 시장예상치인 3.02 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5%, 영업이익(405억8000만 달러)은 30% 각각 늘었지만 순이익(264억7000만 달러)은 24% 감소했다.

순이익이 급감한 것은 알파벳이 보유한 스페이스X 등 스타트업 투자 지분에서 약 87억 달러의 대규모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영업외 손실이 장부에 반영되며 주당순이익이 뚝 떨어졌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307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2.6% 급증하면서 시장예상치(291억 달러)를 가뿐하게 상회했다. 하지만 검색광고 매출은 633억5000만 달러로 12% 증가했으나 시장예상치(649억 달러)에 미달했다. 이는 핵심 광고사업의 성장에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회사측은 올해 자본지출 전망액을 1950억~2050억 달러로 제시해 놓고 있다. 막대한 자본지출에 비해 수익 창출이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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