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특징주] 서비스나우, 순익 쇼크 시간외 15% 폭락...대형 M&A에 수익성 악화
입력 2026-10-29 06:15:39 | 수정 2026-10-29 06:15:39
김종현 부장 | a0105505136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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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1위 기업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기업인 서비스나우가 주당순이익(EPS)이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28일(현지시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폭락했다. (자료사진, 서비스나우 홈페이지서 갈무리) | ||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1위 기업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기업인 서비스나우가 주당순이익(EPS)이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폭락했다.
서비스나우는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정규장에서 3% 하락한 150.13 달러에 마감한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는 15% 넘게 내려 앉았다.
이 회사는 이날 증시 마감후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매출은 41억6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 달러였다. 매출은 월가의 컨센서스인 40억9000만 달러보다 높았으나, 주당순이익은 시장예상치인 1.02~1.03 달러를 밑돌았다.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최근 대형 사이버 보안 및 자산 관리 플랫폼 기업인 아미스(Armis)를 약 80억 달러에 전액 현금 인수하면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대규모 현금 자산이 소모되고, 이자수익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또 차세대 성장 동력인 '나우 플랫폼(Now Platform)'의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지출과 관련 엔지니어링 인력에 대한 보상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도 수익성을 압박했다.
반면 기업들의 AI 워크플로우 자동화 도입 수요에 힘입어 전체 매출은 20.5%, 구독 매출(39억8800만 달러)은 2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2026 회계연도 전체 구독 매출 가이던스는 157억 8,000만 ~ 157억 9,000만 달러로 올렸고, 잉여현금흐름(FCF) 마진 목표도 36%로 상향했다.
결국 영업을 못해서 수익성이 악화한 것이 아니라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인수합병을 하고, 인프라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지만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서비스나우는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역사적 고점 부근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었다. 완벽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했던 기관 투자자들이 작은 지표 미달에도 경계감을 느끼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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