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반도체·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호조가 후방 산업으로 번지면서 10월 기업심리지수가 4년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 자료=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0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10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5.1포인트(p) 상승한 104.2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8월(105.5)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제조업 CBSI는 6.1p 오른 105.6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추석 연휴와 완성차업체 파업 여파 등 일시적 요인이 해소된 가운데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전방산업의 생산과 투자가 늘면서 후방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조업이 정상화되고 수출이 확대된 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제조업 CBSI는 전월보다 4.3p 상승한 103.2를 기록했다.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건설 관련 수주가 늘고, 중국 국경절 연휴 등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화물운송 물동량 확대, 해상운임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도소매업, 운수창고업 등을 중심으로 경기가 개선됐다.

11월 기업심리지수 전망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제조업 전망은 전월보다 1.9p 오른 103.0, 비제조업 전망은 2.4p 상승한 101.0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10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9p 상승한 100.8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100.1로 전월보다 1.0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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