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호점 연속 출점…울란바타르 핵심 상권 공략
대형점부터 중소형점까지 점포 운영 방식 다변화
노브랜드 전문점 연내 7곳 목표…사업 영역 확대
[미디어펜=김성준 기자] 이마트가 몽골에서 7호점을 개장한 데 이어 다음 달 8호점 출점을 추진하며 현지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낸다. 점포 규모와 형태를 다변화하고, 노브랜드 전문점 등 사업 영역을 넓혀 현지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 이마트 몽골 7호점 전경./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몽골 울란바타르의 스포츠·문화 복합시설 'UG 아레나(UG Arena)'에 이마트 7호점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11월에는 울란바타르 핵심 상업지역인 울란바타르 백화점에 8호점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몽골 이마트 7호점은 UG 아레나 내 상업시설 1층에 약 3272㎡(990평) 규모로 들어서는 중형점이다. 2017년 개장한 2호점과 지난해 문을 연 6호점에 이은 세 번째 중형점으로, 기존 대형점보다 부지 확보와 출점 준비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UG 아레나는 농구·배구 등 스포츠 경기와 콘서트, 공연, 전시 등이 열리는 복합시설이다. 주변에는 대단지 아파트와 오피스가 밀집해 있어 인근 주민과 직장인뿐 아니라 스포츠·문화시설을 찾는 방문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상권이다.

이마트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7호점을 장보기와 외식,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매장으로 구성했다.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 그로서리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K-푸드와 노브랜드 상품을 전면에 배치했다. 매장 입구에도 별도의 노브랜드 상품 판매 공간을 마련했다.

젊은 고객과 직장인을 겨냥한 밀키트존을 비롯해 맥주·와인 중심의 주류 매장, 조각 과일과 착즙 음료를 판매하는 과일 특화 매장도 운영한다. UG 아레나를 찾는 방문객 수요를 고려해 스포츠 의류와 용품도 강화했다.

매장에는 커피와 차, 베이커리 등 한국 식음 브랜드와 패션·화장품·헬스케어·생활서비스 관련 매장도 입점한다. 중앙에는 약 25평 규모의 개방형 휴게공간을 조성해 고객들이 쇼핑과 식사,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는 2016년 몽골 1호점을 개장한 이후 현지 상권에 맞춰 점포 규모와 형태를 다변화해 왔다. 약 4100평 규모 대형점부터 330평 수준의 소형점까지 매장을 운영하며 출점 모델을 확대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몽골은 전체 인구 약 350만 명 가운데 170만 명가량이 수도 울란바타르에 거주하는 도심 집중형 시장이다. 긴 겨울과 교통 혼잡 등으로 장보기와 외식, 여가를 한곳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쇼핑 수요가 높게 나타난다.

이마트는 이를 고려해 집객력이 강점인 대형점부터 고객 생활권에 밀착한 중소형점 및 노브랜드 전문점까지 사업 모델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노브랜드 전문점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마트는 지난 7월 몽골 1호점, 10월 초 2호점을 선보인 데 이어, 연내 7호점까지 매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영석 이마트 해외사업담당은 "몽골에서 10년간 쌓아온 강한 신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형점부터 중소형점, 노브랜드 전문점까지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상권 특성에 최적화된 쇼핑 공간을 선보여 몽골 유통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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