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보스 '장' 역, '사부'의 죽음 뒤 피의 복수와 의심의 소용돌이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대체 불가능한 글로벌 연기파 배우 박해수가 영화 '슬픈 열대'를 통해 한층 더 묵직하고 깊어진 연기 내공을 스크린에 펼쳐 보인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탄탄하고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대중과 평단의 두터운 신뢰를 받아온 배우 박해수가 한국 느와르의 대가 박훈정 감독의 신작 영화 '슬픈 열대'에 전격 합류했다. 영화 '슬픈 열대'는 카리스마 넘치는 사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그가 키워낸 킬러 조직 ‘슬픈 열대’에서 형제처럼 자라난 조직원들이 서로를 향한 의심과 배신 속에 피의 복수를 다짐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강렬하고도 매혹적인 느와르 작품이다.

데뷔작이자 첫 주연작이었던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영화 '양자물리학', '수리남',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유령', '악연', '허수아비' 등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증명해 온 박해수. 특히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으로 제74회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글로벌 스타로서의 공고한 영향력까지 입증한 그가, 이번 신작을 통해 또 한 번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 박해수가 강렬한 조직 보스의 이미지로 스크린에 선다./사진=마임드마크 제공


이번 작품에서 박해수는 극 중 '사부'(김명민 분)가 창설한 킬러 조직 '슬픈 열대'의 맏형이자, 사부의 사후 새롭게 세력을 일군 형제단의 냉철한 보스 '장'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묵직하게 잡는다. '사부'의 갑작스러운 서거 이후 걷잡을 수 없이 요동치는 세력 판도 속에서 상황을 누구보다 냉철하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인물이다. 오랜 시간 생사를 함께해 온 형제들을 향한 깊은 책임감과 동시에, 피할 수 없는 의심의 소용돌이 속에서 겪는 인물의 내면적 고뇌를 세밀하게 포착해 낸다.

박해수는 특유의 묵직한 중저음 보이스와 찰나의 흔들림 없는 눈빛만으로도 스크린을 압도하는 절제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오직 박해수만이 소화할 수 있는 위엄 있고 입체적인 리더 캐릭터를 완벽하게 완성해 냈다.

각국에서 모인 배우들이 서로 다른 언어로 소통해야 했던 독특한 촬영 현장에 대해 박해수는 "처음에는 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소통이 다소 어렵기도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말의 미묘한 뉘앙스와 태도를 통해 감정선으로 깊이 통하게 되는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각별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루' 역의 이신영, '레인' 역의 임백굉에 대해서는 "비록 함께한 시간은 짧았지만, 마치 군대 훈련소에서 고된 과정을 거치며 쌓이는 깊은 전우애를 느낄 수 있었다"며, "동생들이지만 어른스럽고 의젓하게 현장을 묵묵히 버텨준 배우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라며 현장에서 피어난 끈끈한 동료애와 훈훈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박해수는 "한국 느와르 장르를 대표하는 박훈정 감독님과의 작업이라 촬영 전부터 상당한 긴장감도 느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섬세하게 배우들의 사소한 의견과 감정에 귀 기울여 주셨다"며 박훈정 감독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내비쳤다. 이어 "영화 '슬픈 열대'는 단순하고 자극적인 액션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인물들 간의 짙은 감정선과 뜨거운 드라마가 살아서 숨 쉬는 슬픈 느와르"라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어내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박훈정 감독의 독보적인 디렉팅과 유니버스 속에서 강렬하고 대체 불가능한 임팩트를 선사할 배우 박해수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슬픈 열대'는 오는 11월 25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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