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투닷, '글레오 AI' 첫 업데이트…주행 경로 맞춰 목적지 추천
입력 2026-10-30 15:03:11 | 수정 2026-10-30 15:03:11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더 뉴 그랜저 대상 OTA 배포…내비게이션 연동·음성 검색 기능 강화
주유소 가격 안내·문자 읽기 기능 추가…고객 의견 반영해 편의성 개선
주유소 가격 안내·문자 읽기 기능 추가…고객 의견 반영해 편의성 개선
[미디어펜=김연지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포티투닷이 차량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의 첫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실시한다. 주행 경로를 고려한 장소 검색과 문자메시지 읽기 등 운전 중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개선해 차량 내 AI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30일 포티투닷에 따르면 현대차 '더 뉴 그랜저'에 탑재된 글레오 AI를 대상으로 첫 OTA 배포를 시작한다. 지난 5월 글레오 AI 출시 이후 수집한 고객 의견을 반영해 내비게이션 검색과 전화·문자 등 주요 기능을 개선했다.
글레오 AI는 포티투닷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다. 현대차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를 통해 제공되며, 운전자가 음성으로 차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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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플레오스 커넥트에서 '글레오 AI'와의 음성 대화로 주유소 검색부터 목적지 설정까지 진행하는 화면./사진=포티투닷 제공 | ||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내비게이션과 연계한 장소 검색 기능이 강화됐다. 운전자가 주행 중 원하는 장소를 음성으로 요청하면 AI가 발화 의도와 맥락을 분석해 현재 주행 경로에서 접근하기 편리한 장소를 제안한다.
특히 휴게소와 주유소, 화장실 등은 별도의 조건을 말하지 않아도 현재 위치와 거리를 고려해 적합한 장소를 검색하도록 개선했다.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직접 조작하지 않고 음성 명령만으로 장소를 검색하고 목적지를 설정할 수 있다.
차량 내 전화·문자 기능도 개선했다. 새롭게 추가된 온디바이스 문자메시지 읽기 기능은 음성 명령을 통해 실행할 수 있으며, 글레오 AI의 음성 합성(TTS) 엔진이 메시지 내용을 읽어준다.
이와 함께 뒷좌석 탑승자의 음성 명령으로 전화 발신이나 문자 전송이 실행되지 않도록 제한하는 기능도 적용했다. 주유소 검색 시 유종별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내비게이션에 여러 경유지가 설정된 경우 전체 경유지 정보와 잔여시간을 안내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업계에서는 차량용 AI의 경쟁력이 단순한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운전자의 의도와 주행 상황을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OTA를 통해 실제 이용 과정에서 나타난 불편을 개선하고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더 뉴 그랜저의 플레오스 커넥트 OTA를 통해 제공된다. 차량 시동 시 표시되는 안내에 따라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업데이트할 수 있다. 포티투닷은 앞으로도 고객 이용 빈도가 높은 기능을 중심으로 글레오 AI를 고도화하고, 이를 지속적인 OTA에 반영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