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AZN)가 30일(현지시간) 시장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독보적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AZN)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7.02% 치솟은 186.65 달러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급등이다. 런던 증권거래소에서도 6.96% 오른 139.60파운드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이날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내놓았다. 매출은 162억1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79 달러였다. 이는 월가의 컨센서스인 매출 160억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 2.59 달러를 가뿐하게 상회하는 수치다.

이번 실적에서는 매출 보다 이익이 돋보이면서 주가 급등을 견인했다. 매출은 시장예상치를 1% 웃돌았으나, 주당순이익은 8%나 높았다. 이는 고부가가치 의약품 판매 확대와 비용관리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강력하다는 것을 입증한다.

주력 캐시카우인 항암제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7% 급증했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향후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폐암 치료제인 타그리소 매출은 20억8700만 달러로 12%, 면역항암제인 임핀지는 약 19억9000만 달러로 25%, 혈액암 치료제인 칼퀜스는 10억6500만 달러로 16% 각각 증가했다.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기존의 '한자릿수 중후반 증가' 전망을 유지했다. 오는 2030년 800억 달러 매출 목표도 재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향후 3년에 걸친 구조조정을 통해 연간 약 15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밝힌 것도 주가에 호재였다. 절감된 자금은 항암제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이 올해 들어 12건의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힌 것도 주가에 모멘텀이었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