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비치·울산, 준결승서 나란히 9회말 끝내기 역전승
롱비치, 벤자민의 끝내기 2점 홈런으로 LG에 4-2 승리
울산, 9회말 김성균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KIA에 2-1 승리
[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창단해 KBO 퓨처스(2군)리그에 뛰어든 울산 웨일즈가 KBO Fall League 결승에 올라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주최하고 울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6 울산-KBO Fall League'의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울산 웨일즈와 미국 롱비치 코스트가 준결승에서 각각 9회말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KBO Fall League 결승전이 울산 웨일즈와 미국 롱비치 코스트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사진=KBO


울산 웨일즈와 롱비치 코스트는 31일(토) 오후 2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두 팀은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결승 무대를 밟고 우승까지 노린다.

롱비치 코스트는 3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준결승 1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4-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예선에서 8승 2무로 무패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한 롱비치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롱비치는 1회초 LG에 선취점을 내준 데 이어 5회초 한 점을 추가로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5회말 쿠퍼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고, 6회말 홈런·타점 부문 1위인 쿠바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9회말 벤자민이 끝내기 2점 홈런을 터뜨리며 4-2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팀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한 롱비치의 탄탄한 마운드는 준결승에서도 위력을 발휘했다. 선발투수 루크가 예선 팀 타율 2위인 LG 타선을 상대로 4⅓이닝 2실점으로 버텼고, 이어 등판한 불펜진은 남은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 울산 웨일즈가 KBO Fall League 준결승에서 KIA를 상대로 9회말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사진=울산 웨일즈 SNS


이어 열린 준결승 2경기에서는 울산이 KIA에 2-1로 역시 끝내기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합류했다. 

울산은 4회초 선취점을 내준 뒤 8회까지 0-1로 끌려갔지만, 9회말 터진 박제범의 동점 적시타와 대타 김성균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극적인 뒤집기 승리 드라마를 썼다.

울산 투수진은 KIA 타선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4회초 한 점을 허용한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4회초 1아웃 상황에서 등판한 나가는 남은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모두 짜릿한 역전 끝내기로 결승에 진출한 울산과 롱비치의 결승전은 31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는 KBS LIFE와 KBO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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