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0월 31일 "한화 이글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 선수를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포스팅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지 못한 선수가 소속 구단의 승낙을 얻어 MLB에 진출할 때 밟아야 하는 절차다.

   
▲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포스팅 신청을 한 노시환. /사진=한화 이글스 SNS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노시환의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 오전 8시(이하 미국 동부시간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노시환과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에는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한화 이글스에 지급해야 한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포스팅은 종료되고,  노시환은 내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노시환은 올해 2월 한화와 계약 기간 11년,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이라는 KBO리그 역대 최장기, 최고액에 비(非)FA 다년계약을 했다.

계약 당시 한화와 노시환은 올 시즌 종료 후 노시환이 포스팅을 통해 MLB에 진출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서에 삽입하고, 외국 진출은 MLB 팀 입단에 국한하되 KBO리그로 돌아올 때도 한화 프랜차이즈로 남도록 상호 합의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노시환의 뜻에 따라 이번에 예정됐던 포스팅 절차에 나선 것이다.

노시환은 2019년 드래프트에서 한화에 2차 1라운드(전체 3순위) 지명돼 프로 데뷔했다. 올해까지 8시즌동안 통산 타율 0.267, 153홈런, 586타점을 기록하며 한화의 간판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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