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박스오피스] 주말 16만 2790명 동원하며 동시기 개봉작 정상
이선빈 주연 한국 신작 '수능: 출제의 비밀' 개봉 주 3위 상위권 올라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브래드 피트 주연의 극한 생존 영화 '하트 오브 비스트'가 개봉 첫 주말 동시기 개봉 신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11월 극장가 상위권 흥행 레이스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공식 집계에 따르면, '하트 오브 비스트'는 개봉 첫 주 주말(10월 31일~11월 1일) 동안 총 16만 2790명의 관객을 동원해 동시기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성적을 올려 동시기 개봉작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2일 차에 동시기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선 데 이어 주말 스코어까지 안정적인 관객 동원력을 유지한 결과다. 이로써 '하트 오브 비스트'는 개봉 첫 주까지 누적 관객 수 21만 5237명을 기록하며 개봉 일주일 만에 20만 관객 고지를 돌파했다.

영화 '하트 오브 비스트'는 비행기 추락 사고로 인해 알래스카 오지에 홀로 고립된 전직 육군 특수부대원 제임스(브래드 피트 분)와 그의 은퇴한 군견 오딘이 매 순간 닥쳐오는 극한의 자연재해와 생존 위협 속에서 오직 서로만을 의지한 채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다룬 작품이다. 압도적인 알래스카의 오지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절박한 생존 사투와 브래드 피트의 밀도 높은 연기, 그리고 군견 오딘 역을 맡은 연기견들의 호흡이 맞물려 실관람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모으고 있다.

   
▲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하트 오브 비스트'가 지난 개봉 첫 주말 21만 명의 관객을 맞았다./사진=롯데 엔터테인먼트 제공


개봉 이후 실관람객 중심의 평가가 이어지면서 CGV 에그지수 96%(11월 2일 기준)라는 높은 만족도 지수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극장가 관객 평점란에는 뉴질랜드 로케이션을 통해 완성된 자연 풍경과 인물 및 연기견의 조화, 극한 상황이 주는 긴장감과 결말부의 여운에 대한 평가가 이어지며 N차 관람 분위기 형성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러한 실관람객 입소문 지표는 개봉 2주 차 이후 장기 흥행 기반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한국 영화 신작 '수능: 출제의 비밀'은 동시기 개봉작 중 2위, 전체 박스오피스에서는 3위에 올랐다. '수능: 출제의 비밀'은 국가 보안 시설로 지정된 수능 출제본부에서 40일간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채 출제 작업에 임하는 출제위원들과 보안 요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막전막후를 다룬 현실 밀착형 코미디 작품이다. 수능 시험 시즌과 맞물린 소재와 개성 있는 배우진의 호흡을 바탕으로 개봉 첫 주말 동안 10만 명 안팎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14만 명 선을 기록, 상위권 집계를 이어갔다.

전체 박스오피스 1위는 장기 흥행세를 지속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이 수성했다.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은 개봉 5주 차 주말에도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을 고수하며 누적 관객 수 250만 명을 돌파했다. 두터운 팬덤층과 전 연령대 관객 흡수력을 바탕으로 2026년 국내 개봉 박스오피스 최상위권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처럼 11월 첫째 주 극장가는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섬의 비밀'이 전체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하트 오브 비스트'가 동시기 개봉 신작 중 1위로 기선을 제압하며 박스오피스 판도 재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수능: 출제의 비밀'이 상위권에서 뒤를 받침에 따라, 관객들의 실관람 입소문 여부가 향후 11월 극장가 레이스의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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