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7일 대구서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개최
25개국 433개 업체 참가…2100여대 농기계 전시
AI·로봇 기반 첨단 농기계 전시…수출 지원 강화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로봇 기술이 접목된 미래 농업의 모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자재 박람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2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 2026)'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2026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 전시장 조감도./자료=농식품부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1992년 처음 개최된 이후 2년마다 열리는 국내 대표 농기계·농자재 전문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345개, 해외 88개 등 총 25개국 433개 업체가 참가한다. 11개 전시관에서 436개 기종, 2100여 대의 농기계와 농업용 기자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주목되는 공간은 '미래농업관'이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등 첨단 지능형 기술을 적용한 농기계와 농업용 로봇을 통해 농업 현장의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율주행 농기계를 활용한 예찰·방제·제초·운반 작업을 비롯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딸기 수확, 스마트온실 자동제어 등 미래 농업기술을 현장 시연과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무인 자율주행 트랙터와 전기·수소 농기계 등 차세대 농업기계도 전시된다.

스마트팜 기자재와 농업용 모빌리티, 이앙·파종·수확기계, 과수·재배·임업기계, 수확·가공기계, 스마트 축산기계 등 농업 전 분야의 기자재도 함께 전시된다.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대만, 중국 등 해외 기업이 참여하는 국가관도 운영된다.

이번 박람회는 첨단 농업기술 전시뿐 아니라 국내 농기계 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플랫폼 역할도 강화한다.

지난 2024년 박람회에는 25개국 429개 업체가 참가해 내수 773억 원, 수출 6,820억 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국내 농기계·자재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컨설팅을 새롭게 도입하고 해외 바이어와 국내 기업 간 맞춤형 매칭 서비스를 강화한다.

수출 컨설팅에서는 해외시장 분석과 수출 지원사업 안내, 국가별 인허가 등 기업별 해외 진출 애로사항을 지원할 예정이다. 필리핀 농기계 시장 설명회와 농기자재 수출 활성화 정책 세미나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국제농기계학술심포지엄,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 AI 경진대회, 취업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AI 경진대회에서는 시설작물 관련 실제 농업데이터와 생성데이터가 혼입된 상황에서 데이터의 신뢰성을 판별하는 과제가 다뤄진다.

개막식에서는 농기계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산업훈장 1점, 산업포장 1점, 대통령 표창 3점, 국무총리 표창 3점 등 총 8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산업혁신정책실장은 "이번 박람회가 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고, 농업인에게는 미래 농업의 변화를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연구개발부터 실증, 현장 확산 및 수출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이소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