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영업이익 1조4067억원…전년 대비 513.7% 증가
입력 2026-11-02 15:47:24 | 수정 2026-11-02 15:47:24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매출 11조9687억 원으로 42.2% 증가
윤활부문 영업익 7427억 원
윤활부문 영업익 7427억 원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에쓰오일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40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3.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조968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42.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43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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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45.8% 증가했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수출 정제마진 강세, 윤활기유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이 매출 9조647억 원, 영업이익 6904억 원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불확실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글로벌 정유제품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영향이다.
윤활 부문은 매출 1조5424억 원, 영업이익 7427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중동 지역의 윤활기유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이 지속되면서 고품질 그룹3 윤활기유를 중심으로 제품 가격과 원재료 가격 간 차이인 스프레드가 확대된 것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3616억 원, 영업손실 264억 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 제품은 역내 주요 생산시설의 정기보수와 휘발유 혼합용 원료 수요 증가 등으로 스프레드가 개선됐지만, 폴리프로필렌(PP)은 역내 공급 물량 증가로 제품 가격과 원료 가격 간 격차가 축소됐다. 프로필렌옥사이드(PO)도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S-OIL은 4분기에도 정유와 윤활 부문의 양호한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 부문은 글로벌 석유제품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겨울철 난방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윤활 부문 역시 그룹3 제품의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동 지역 생산시설의 공급 정상화 여부가 향후 수익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석유화학 부문에선 아로마틱 제품의 양호한 시황이 예상되지만, 올레핀 계열은 신규 생산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확대로 업황 회복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에선 글로벌 정유제품과 윤활기유 공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에쓰오일이 원유 조달처와 운송 방식을 다변화해 생산시설 가동을 유지한 점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S-OIL은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에 대응해 기존 장기계약 물량 외에도 대체 원유와 정부 비축유 교환·임차 등을 활용하고 있다. 선박 간 환적(STS) 방식 등을 통해 원유 운송 경로도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한편 S-OIL은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투자사업인 샤힌 프로젝트의 주요 설비 건설을 마치고 순차적으로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4분기 창립 50주년과 샤힌 프로젝트 준공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내년 초 상업 가동을 목표로 설비 가동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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