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그룹, 임원 인사 단행…HL만도 새 대표이사에 박영문 사장
입력 2026-11-02 17:57:47 | 수정 2026-11-02 17:57:47
김연지 기자 | helloyeon610@gmail.com
HL만도, 제품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조직 개편…한국 대표 신설
HL홀딩스 송기택·HL에코텍 유재언 CEO 발탁…그룹 전략총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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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김연지 기자]HL그룹이 2026년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박영문 사장을 HL만도 최고경영자(CEO) 겸 오토섹터장에 임명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주요 계열사의 조직 체계를 개편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2일 HL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기존 틀을 깨는 '디스럽션(Disruption)'을 기조로 본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중점을 뒀다.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 구조를 재편하고 실행력을 갖춘 인재를 주요 경영진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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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L만도 CEO 겸 오토섹터장 박영문 사장./사진=HL그룹 제공 | ||
핵심 계열사인 HL만도는 기존 제품·기능·지역의 3대 조직 체계를 지역·기능의 2대 축으로 단순화한다. 의사결정과 사업 실행 속도를 높이고 지역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지역 대표 체계도 개편했다. 기존 중국·미주·인도·유럽에 이어 한국 지역 대표를 신설하고 이정석 부사장을 선임했다. 중국은 김평용 부사장, 미주는 김재혁 부사장, 인도는 김성일 부사장, 유럽은 지수환 상무가 각각 맡는다.
HL만도 CEO 겸 오토섹터장에는 박영문 사장이 임명됐다. 연구개발 조직을 이끄는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최고디지털책임자(CDO)는 배홍용 수석부사장이 맡는다.
주요 기능별 책임자로는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이철 부사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에 유호영 부사장, 최고운영책임자(COO)에 홍영일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최고구매책임자(CPO)는 서갑용 전무, 최고품질책임자(CQO)는 김경래 전무가 맡는다.
업계에서는 HL그룹이 이번 인사를 통해 계열사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HL만도의 지역 중심 조직 개편은 시장별 경영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다른 계열사에도 새로운 경영진이 배치됐다. HL홀딩스 사업부문 CEO에는 송기택 전무, HL에코텍 CEO에는 유재언 상무가 각각 선임됐다. 송 전무는 HL홀딩스 통합물류사업 부문장을 역임했으며, 유 상무는 HL D&I 한라에서 인사 업무를 총괄했다. HL그룹은 이들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그룹 차원의 미래 성장 전략을 총괄하는 직책도 신설했다. HL그룹은 '그룹 전략총괄'에 정재영 수석부사장을 선임했다. 정 수석부사장은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겸임하며 그룹과 계열사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신사업 발굴과 새로운 가치사슬 구축을 추진한다.
HL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계열사별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