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LAFC)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하위권 팀 미네소타 유나이티드에 패한 LAFC는 플레이오프(PO) 상위 시드 확보에 실패했다.

LAFC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 LAFC가 미네소타에 1-3으로 패해 서부 콘퍼런스 6위에 머물렀다. /사진=LAFC 공식 SNS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에 빠진 LAFC는 승점 47(12승 11무 10패)로 서부 콘퍼런스 15개 팀 중 6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LAFC는 남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이기더라도 4위 안에 들지 못하게 됐다. LAFC는 이미 PO 진출권은 확보했으나 3전 2선승제의 PO에서 1차전을 홈에서 치르기 위해서는 순위를 4위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남은 정규리그 최종전(8일 시애틀전)을 이기더라도 4위권 진입은 불가능해졌다. 현재 4위 세인트루이스 시티(승점 51)와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MLS는 총 30개 팀이 동·서부 콘퍼런스로 15개팀씩 나뉘어 팀당 34경기씩 정규리그를 치른다. 콘퍼런스별 7위까지는 8강 PO 1라운드에 직행하고, 8-9위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마지막 한 장의 8강 티켓을 가린다.

이 중 콘퍼런스 1∼4위 팀은 PO 1라운드에서 1차전과 3차전(필요시)을 홈에서 치르는 어드밴티지를 얻는다.

LAFC의 이날 패배가 더욱 아쉬웠던 것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였고, 더구나 상대팀 미네소타는 하위권 팀이었다. 미네소타는 이날 승리에도 승점 41(10승 11무 12패)로 서부 콘퍼런스 12위에 그쳤으나 9위 콜로라도(승점 43)와 승점 2점 차로 PO행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4-2-3-1 전형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아 최전방의 드니 부앙가를 지원했다. 좌우 측면에는 레오 발타와 아르민도 지프가 배치됐다.

   
▲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가운데 LAFC는 미네소타에 1-3으로 패했다. /사진=LAFC 공식 SNS


LAFC는 전반 29분 미네소타의 호아킨 페레이라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손흥민이 전반 33분 지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에서 때린 왼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의 슛이 불발에 그친 1분 후, 미네소타가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전반 34분 켈빈 예보아가 공중볼 경합에서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셰리온 발레리우스가 오른발로 차 넣어 2-0을 만들었다.

두 골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LAFC는 후반 들어서도 반격하지 못했다. 손흥민이 후반 23분 시도한 슛은 수비수를 맞았다.

후반 36분 선제골을 넣었던 페레이라가 다시 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점수 차가 벌어져 승부는 결정났다.

LAFC는 후반 45분 세르히오 바스케스가 멋진 바이시클 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추격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손흥민은 끝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팀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MLS에서 7골 15도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2골 7도움으로 9골 2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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