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공룡인 앤트로픽이 3분기 매출은 급증한 반면 순손실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인공지능(AI) 공룡인 앤트로픽이 3분기 매출은 급증한 반면 순손실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등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2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3분기 실적을 담은 수정신고서를 제출했다.

3분기 매출은 169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115억6000만 달러)보다 46.7% 증가했다. 반면 순손실은 232억9000만 달러로 전분기(663억 달러)와 비교해 65% 축소됐다.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 급증은 AI 서비스에 대한 기업들의 지출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회사는 이날 8954억 달러에 달하는 컴퓨팅 관련 계약상 의무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약 4475억 달러는 2031년 이전 집행될 예정이다. 이는 AI 연산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수요를 시사한다.

앤트로픽의 성장과 투자 확대는 엔비디아 등 AI 가속기 업체, 브로드컴과 같은 주문형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같은 메모리업체에 큰 호재다. 

이는 이날 반도체 등 AI 테마 전반에 강력한 훈풍이었지만 다른 악재가 부각되면서 빛이 바랬다. 클라우드 업체인 오라클의 200억 달러 부채조달, 마벨 테크놀로지의 로멘텀 홀딩스 1150억 달러 인수합병 뉴스, 인텔 주가의 추가 급락 등이 AI 테마에 조정 압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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