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법정 다룬 역사극 '뉘른베르크', 12월 2일 개봉, 선 굵은 연기 대결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할리우드의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의 역사적 현장을 무대로 한 스크린에서 묵직한 맞대결을 펼친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전설적인 밴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를 신들린 연기로 재현해내며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던 라미 말렉과, 영화 '레미제라블'의 자베르 경감 및 '글래디에이터'의 막시무스 장군 역으로 선 굵은 카리스마를 입증해온 러셀 크로우가 스크린으로 전격 복귀한다. 

두 배우가 주연을 맡아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법정 심리전을 그려낸 영화 '뉘른베르크'가 오는 12월 2일 전국 메가박스 단독 개봉을 확정 짓고, 전 세계가 주목했던 역사적 심판의 순간을 담아낸 메인 포스터와 보도스틸 12종을 전격 공개했다.

   
▲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미 말렉과 '레미제라블'의 캐빈 스페이시가 연기로 맞붙은 영화 '뉘른베르크'가 찾아온다./사진=스튜디오 초이스(주) 제공


영화 '뉘른베르크'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인류 역사상 가장 잔혹한 전쟁 범죄를 저지른 나치 핵심 전범들을 심판하기 위해 열린 세계 최초의 국제군사재판을 스크린에 옮긴 웰메이드 법정 스릴러다. 영화는 패전 후 혼란이 가득했던 독일 뉘른베르크를 배경으로, 히틀러의 공식 후계자이자 나치 정권의 2인자였던 헤르만 괴링과 그의 정신 상태를 분석해 재판대에 세워야 하는 미 육군 소속 정신과 의사 더글러스 켈리 대위 사이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심리전을 중심축으로 삼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 비주얼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후 나치 전범들을 심판하기 위해 역사상 최초의 국제군사재판이 실제로 열렸던 독일 뉘른베르크 법정을 배경으로 제작되어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연합국들의 국기가 나란히배치된 재판장의 엄숙한 분위기와 그 속에 자리한 인물들의 절제된 모습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역사적 현장을 생생하게 재현해낸다. 

특히 포스터 중앙에 배치된 "역사가 기억할 심판의 시간"이라는 카피는 거창한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인류가 계속해서 마주해야 하는 정의의 본질과 법적 책임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무엇보다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는 대목은 포스터 전면을 장식한 라미 말렉과 러셀 크로우의 압도적인 아우라와 눈빛 대결이다. 정신과 의사 더글러스 켈리 역을 맡은 라미 말렉은 나치 전범들의 내면에 숨겨진 광기와 변명을 냉철하게 분석해 나가는 인물의 복잡한 고뇌를 깊이 있는 눈빛으로 표현해낸다. 반면 히틀러의 후계자 헤르만 괴링 역으로 분한 러셀 크로우는 거구의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과 패전국 죄수의 신분임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오만한 태도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다.

   
▲ 이 영화는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세계2차 대전 종천 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전범 재판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대./사진=스튜디오 초이스(주) 제공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의 황량하고 혼란스러운 상황부터 엄숙함과 긴장감이 흐르는 뉘른베르크 법정 내부까지, 영화의 서사를 관통하는 결정적 순간들을 다채롭게 담아냈다. 폐허가 된 전쟁터에서 체포된 헤르만 괴링의 모습은 패전 이후 달라진 그의 처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지만, 이어지는 법정 스틸 속 괴링은 여유로운 표정과 단호한 눈빛으로 재판에 임하며 끝까지 권위와 자신금을 내려놓지 않는 치밀한 면모를 드러낸다.

이와 대척점에 선 더글러스 켈리가 수용 시설을 오가며 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깊은 고뇌에 빠져드는 장면들은, 전범 재판을 둘러싼 인물 간의 첨예한 갈등과 인간 내면의 어두운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이 결코 순탄치 않음을 암시한다. 여기에 재판을 이끄는 검사진이 국제적인 이해관계 속에서 중대한 법적 판단을 준비하는 모습과 교황과의 만남을 담은 스틸들은, 이 재판이 단순한 개인의 처벌을 넘어 인류 전체가 마주했던 시대적 과제였음을 입체적으로 증명한다.

이처럼 영화 '뉘른베르크'는 역사의 거대한 전환점 속에서 펼쳐진 치열한 법정 싸움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극적인 긴장감과 묵직한 여운을 동시에 선사할 예정이다. 최고의 연기파 배우 라미 말렉과 러셀 크로우의 팽팽한 연기 시너지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뉘른베르크'는 오는 12월 2일 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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