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LG엔솔과 1조원대 LFP 양극재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26-11-03 15:19:42 | 수정 2026-11-03 15:19:42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2028년부터 4년간 1조350억 원 공급
삼성SDI·SK온 이어 LG엔솔과 계약
삼성SDI·SK온 이어 LG엔솔과 계약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엘앤에프가 LG에너지솔루션과 1조 원이 넘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배터리 3사 모두를 LFP 고객사로 확보했다.
엘앤에프는 지난 2일 LG에너지솔루션과 약 1조350억 원 규모의 LFP 양극재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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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앤에프플러스 전경/사진=엘앤에프 제공 | ||
이번 계약에 따라 엘앤에프는 신규 생산시설을 확충해 2028년부터 2031년까지 4년 동안 LG에너지솔루션에 LFP 양극재를 납품할 예정이다.
양사는 그동안 니켈·코발트·망간(NCM) 기반 하이니켈 양극재를 중심으로 거래해 왔으나 이번 계약을 계기로 협력 범위를 LFP 제품까지 넓히게 됐다.
엘앤에프는 기존 하이니켈 NCM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벗어나 LFP 양극재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하면서 LFP 양극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미국의 공급망 규제 강화도 비중국산 LFP 양극재 수요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은 ESS용 배터리와 관련 부품에 대한 금지외국기관(PFE) 관련 요건을 강화하고 있어 현지 배터리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엘앤에프가 국내 생산 기반을 앞세워 배터리 3사와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면서 비중국계 LFP 공급망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엘앤에프는 올해 3월 삼성SDI, 9월 SK온과도 LFP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배터리 기술기업 코어셸과의 공급계약을 통해 ESS뿐 아니라 방산과 모빌리티 분야로도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이병희 엘앤에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에서 LFP 양극재 적용이 확대되고 공급망 다변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NCM 양극재 분야에서 쌓아온 LG에너지솔루션과의 신뢰를 LFP 양극재까지 넓히게 됐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글로벌 비중국 LFP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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