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현장] ‘재혼 황후’ 주지훈 “마음껏 욕해도 좋아…멘탈 준비됐다”
입력 2026-11-03 14:50:00 | 수정 2026-11-03 14:50:00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주지훈이 사랑과 의무 사이에서 황실에 균열을 만드는 황제 소비에슈의 복잡한 내면을 그린다.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조수원 감독과 배우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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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시리즈 '재혼 황후' 배우 주지훈. /사진=디즈니+ 제공 | ||
주지훈은 극 중 절대 권력을 지닌 동대제국 황제 소비에슈 역을 맡았다. 오랜 시간 함께한 황후 나비에(신민아 분)를 두고 도망 노예 라스타(이세영 분)에게 마음을 빼앗기면서 황실을 뒤흔드는 인물이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일부 회차가 공개된 뒤 소비에슈를 향한 관객들의 원성이 쏟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주지훈은 “연예계 생활을 20년 넘게 하면서 수십만 건의 댓글을 봤다. 멘탈이 준비돼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작품만 재미있게 보신다면 마음껏 욕하셔도 좋다”며 “저로 인해 심장이 뜨거워지고, 삿대질하고 분노를 표출해서 현생이 조금 속 시원해진다면 배우로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만 주지훈은 소비에슈를 단순한 악역으로 접근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사로 옮기면 왕실이라는 배경 때문에 후사를 두려는 선택에 어느 정도 정당성이 생길 수 있다”며 “소비에슈 입장에서는 정당성을 갖되, 작품 전체가 나비에의 감정을 따라가는 방향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재혼 황후’는 황제에게 이혼을 통보받은 나비에가 이를 받아들이는 대신 서왕국 왕자 하인리(이종석 분)와의 재혼을 요구하며 시작되는 로맨스 판타지다.
당초 오는 4일 공개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하루 앞당겨 이날 오후 1~4회를 공개한다. 총 10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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