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아부다비 거래소 교차상장…현지 통화로 한국 주요 산업 투자
중동 기관투자자 공략 본격화…유럽 증시 진출·ETF 토큰화도 추진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한국 방산·제조업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증권거래소(ADX)에 교차 상장했다.

   
▲ 2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증권거래소(ADX)에서 열린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 ETF(KDEF)’, ‘PLUS 코리아 매뉴팩처링 코어 얼라이언스 인덱스 ETF(KMCA)’ 상장식에 최영진(왼쪽 다섯번째부터) 한화자산운용 부사장, 압둘라 살렘 알누아이미 ADX 그룹 최고경영자(CEO), 이원익 주UAE 대한민국 대사 등이 참석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한화자산운용은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 ETF(KDEF)'와 'PLUS 코리아 매뉴팩처링 코어 얼라이언스 인덱스 ETF(KMCA)'가 지난 2일 ADX에 상장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장은 2023년 NYSE와 ADX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교차상장 방식으로, 국내 자산운용사가 해당 경로를 통해 아부다비 증시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교차상장은 미국에 상장된 ETF를 아부다비에서도 동일한 증권으로 거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중동 투자자들은 별도의 미국 주식 거래 계좌 없이 현지 증권사를 통해 디르함(AED)으로 한국 방산·제조업 관련 ETF에 투자할 수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설립한 아부다비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와 패밀리오피스, 고액자산가 등을 대상으로 상품 판매와 투자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런던과 프랑크푸르트 증시 상장을 검토하는 한편 ETF 토큰화를 통한 실물연계자산(RWA) 시장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한지아 한화자산운용 아부다비 법인장은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한국 방산·제조업의 가치를 현지 투자자에게 알리고, 기관·패밀리오피스·증권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중동 자금이 한국 핵심 산업으로 흐르는 통로가 되겠다"며 "뉴욕에 이어 아부다비로 투자자 기반을 넓힌 만큼,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통해 한국형 투자 IP를 전 세계 투자자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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